[4·10총선 핫플레이스] 부산 서동 현역·법조인·수산인 등 ‘3~4장 경선티켓’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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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본격적으로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13일부터 공천 신청자 면접에 들어가 오는 17일 부산 울산 면접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해 단수 공천 및 경선 지역을 발표한다.
국민의힘이 13일부터 22대 총선 공천 면접을 시작한 가운데 부산에서 가장 많은 9명이 몰린 부산 서동은 연일 선거전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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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역 안병길 등 총 9명…곽규택 재도전
- 임준택·김인규 거리 나와 ‘민심 스킨십’
- 열띤 홍보전 속 與 17일 PK 공천 면접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본격적으로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13일부터 공천 신청자 면접에 들어가 오는 17일 부산 울산 면접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해 단수 공천 및 경선 지역을 발표한다. 앞서 두 차례에 걸쳐 경선·단수 공천 지역을 발표한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말 최고위에서 1차 경선지역 결과를 내놓는다. 국제신문은 부산 울산 경남(PK) 지역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주요 격전지는 물론 각 정당 후보의 이력과 공약, 지역구 분위기 등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담아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돕고자 한다.
22대 총선 국민의힘 공천신청자 중 부산 울산 경남(PK)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인 부산 서동에선 총 9명이 경합을 벌인다. 현역 안병길 의원을 포함해 곽규택 법무법인 친구 대표변호사, 임준택 전 수협중앙회 회장,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영풍 전 KBS 기자, 유순희 전 부산여성신문 대표, 정오규 전 부산시당 생활정치혁신위원장 등이다.
관전 포인트는 몇 명의 후보가 경선에 오르냐다. 21대 총선 공천에서는 안 의원과 곽 변호사, 정 전 위원장이 3인 경선을 벌였다. 당시 안 의원이 결선투표 신인 가산점 7점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 곽 변호사를 누르고 공천장을 따냈다.
후보자가 많은 이번 총선에서는 경선의 향배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대체적으로 3, 4명으로 전망한다.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출마기자 회견을 연 안 의원은 “4년간 뿌린 서동 발전의 씨앗이 싹을 틔운다”며 “앞으로 더 큰 변화를 느끼도록 확실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곽 변호사는 노인복지관을 돌며 명함을 돌렸다. 그는 “지역에서 10년 넘게 변호사와 정치인으로 활동하며 높은 인지도를 쌓았다”고 강조했다. 현역인 안 의원과 서동에서 세 번째 출사표를 낸 곽 변호사는 높은 인지도가 강점이다. 반면 전자는 가정사 관련 논란이 있고, 후자는 20대, 21대 총선에서 두 번 탈락한 데다 검사 출신이라는 점이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지역 정가는 보고 있다.
‘수산인’ 출신인 임 전 회장은 이날 오전 충무동 사거리에서 출근인사로 하루를 시작했다. 서동의 유일한 수산 현장 전문가인 그는 100만 수산인을 대표하는 수협중앙회장과 80만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장 등의 경험을 중심으로 여야를 아우르는 확장성 확보에 주력한다. 임 전 회장은 “성공한 기업인 출신으로 지역에 헌신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청년 가산을 받는 김 전 행정관은 수정시장에서 얼굴을 알렸다. 김영삼(YS) 전 대통령 손자라고 인사하자 유권자들은 “할아버지를 닮았네”라며 명함과 얼굴을 번갈아 쳐다봤다. 이번 총선에 마지막 정치적 승부수를 띄운 정 전 위원장은 “30년간 해온 주민 밀착형 생활정치와 국민 통합의 정치가 저의 강점”이라고 말했고, 유일한 여성 예비후보인 유 전 대표는 각계각층을 만나면서 여성 공천의 중요성을 내세웠다.
공관위는 오는 17일 부산 울산 공천 신청자의 면접을 진행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전 동구청장인 최형욱(서동) 후보를 단수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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