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 핫플레이스] 부산 서동 현역·법조인·수산인 등 ‘3~4장 경선티켓’ 쟁탈전

김미희 기자 2024. 2. 1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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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본격적으로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13일부터 공천 신청자 면접에 들어가 오는 17일 부산 울산 면접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해 단수 공천 및 경선 지역을 발표한다.

국민의힘이 13일부터 22대 총선 공천 면접을 시작한 가운데 부산에서 가장 많은 9명이 몰린 부산 서동은 연일 선거전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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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역 안병길 등 총 9명…곽규택 재도전
- 임준택·김인규 거리 나와 ‘민심 스킨십’
- 열띤 홍보전 속 與 17일 PK 공천 면접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본격적으로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13일부터 공천 신청자 면접에 들어가 오는 17일 부산 울산 면접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해 단수 공천 및 경선 지역을 발표한다. 앞서 두 차례에 걸쳐 경선·단수 공천 지역을 발표한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말 최고위에서 1차 경선지역 결과를 내놓는다. 국제신문은 부산 울산 경남(PK) 지역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주요 격전지는 물론 각 정당 후보의 이력과 공약, 지역구 분위기 등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담아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돕고자 한다.

부산 서동은 연일 선거운동 경쟁이 치열하다. 사진 왼쪽부터 13일 안병길 의원의 출마 기자회견과 곽규택 임준택 김인규 예비후보의 선거운동 모습. 각 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이 13일부터 22대 총선 공천 면접을 시작한 가운데 부산에서 가장 많은 9명이 몰린 부산 서동은 연일 선거전이 치열하다. 보수세가 강한 원도심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치열한 예선전을 뚫고 누가 여당의 후보가 될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된다.


22대 총선 국민의힘 공천신청자 중 부산 울산 경남(PK)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인 부산 서동에선 총 9명이 경합을 벌인다. 현역 안병길 의원을 포함해 곽규택 법무법인 친구 대표변호사, 임준택 전 수협중앙회 회장,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영풍 전 KBS 기자, 유순희 전 부산여성신문 대표, 정오규 전 부산시당 생활정치혁신위원장 등이다.

사진 왼쪽부터 정오규 이영풍 유순희 예비후보의 선거운동 모습. 각 후보 캠프 제공


관전 포인트는 몇 명의 후보가 경선에 오르냐다. 21대 총선 공천에서는 안 의원과 곽 변호사, 정 전 위원장이 3인 경선을 벌였다. 당시 안 의원이 결선투표 신인 가산점 7점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 곽 변호사를 누르고 공천장을 따냈다.


후보자가 많은 이번 총선에서는 경선의 향배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대체적으로 3, 4명으로 전망한다.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출마기자 회견을 연 안 의원은 “4년간 뿌린 서동 발전의 씨앗이 싹을 틔운다”며 “앞으로 더 큰 변화를 느끼도록 확실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곽 변호사는 노인복지관을 돌며 명함을 돌렸다. 그는 “지역에서 10년 넘게 변호사와 정치인으로 활동하며 높은 인지도를 쌓았다”고 강조했다. 현역인 안 의원과 서동에서 세 번째 출사표를 낸 곽 변호사는 높은 인지도가 강점이다. 반면 전자는 가정사 관련 논란이 있고, 후자는 20대, 21대 총선에서 두 번 탈락한 데다 검사 출신이라는 점이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지역 정가는 보고 있다.

‘수산인’ 출신인 임 전 회장은 이날 오전 충무동 사거리에서 출근인사로 하루를 시작했다. 서동의 유일한 수산 현장 전문가인 그는 100만 수산인을 대표하는 수협중앙회장과 80만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장 등의 경험을 중심으로 여야를 아우르는 확장성 확보에 주력한다. 임 전 회장은 “성공한 기업인 출신으로 지역에 헌신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청년 가산을 받는 김 전 행정관은 수정시장에서 얼굴을 알렸다. 김영삼(YS) 전 대통령 손자라고 인사하자 유권자들은 “할아버지를 닮았네”라며 명함과 얼굴을 번갈아 쳐다봤다. 이번 총선에 마지막 정치적 승부수를 띄운 정 전 위원장은 “30년간 해온 주민 밀착형 생활정치와 국민 통합의 정치가 저의 강점”이라고 말했고, 유일한 여성 예비후보인 유 전 대표는 각계각층을 만나면서 여성 공천의 중요성을 내세웠다.

공관위는 오는 17일 부산 울산 공천 신청자의 면접을 진행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전 동구청장인 최형욱(서동) 후보를 단수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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