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났어요. 대피하세요"…함평군, 재난 문자 실수에 '발칵'

서충섭 기자 최성국 기자 2024. 2.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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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이 모의훈련 도중 실수로 '산불' 재난문자를 군민들에 발송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함평군은 13일 오후 7시14분쯤 군민들에게 '함평군에 산불이 났다'는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확인 결과 해당 긴급 재난문자는 군이 소방 등 유관기관과 산불 등 재난에 합동 대응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군의 실수로 발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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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등 재난 모의연습 중 지자체 실수로 문자 발송
화들짝 놀란 군민들 119 오인신고 접수까지
함평군이 13일 군민들에게 보낸 재난문자.(온라인 캡쳐) 2024.2.13/뉴스1

(함평=뉴스1) 서충섭 최성국 기자 = 전남 함평군이 모의훈련 도중 실수로 '산불' 재난문자를 군민들에 발송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함평군은 13일 오후 7시14분쯤 군민들에게 '함평군에 산불이 났다'는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재난문자는 '오늘 오후 7시에 함평군 함평읍 기산봉 산불이 확산 중이다.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산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하라'는 내용이었다.

확인 결과 해당 긴급 재난문자는 군이 소방 등 유관기관과 산불 등 재난에 합동 대응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군의 실수로 발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문자는 군민 3만여명에게 보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문자 발송 후 소방당국에는 '어디서 불이 났냐'는 등의 오인신고로 일부 접수됐다.

군 관계자는 "해당 긴급문자는 단순한 직원 실수로 발송된 것"이라며 "군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군민들이 오인할 수 있어서 추가적인 정정 안내문자는 보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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