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벗고 반팔"…'서울 낮 기온 14도' 포근한 봄날씨
연휴가 끝나자 서울 낮 기온이 14도까지 오르며 3월 봄 같은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내일(14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오르는 등 당분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한강공원 곳곳에 소풍 나온 시민들이 보입니다.
근처 나무가지에는 이미 꽃망울이 맺혔습니다.
학생들은 두터운 옷을 벗고, 반팔 차림으로 농구를 즐깁니다.
[강주안/고등학생 : 계속 너무 추우니까 농구를 할 날씨가 아니었는데 지금이 딱 마침 드물게 날씨도 좋고 '농구 해야 할 날씨다' 해서 학원 끝나고 바로 왔습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평년보다 8도 높아, 포근한 봄 날씨를 보였습니다.
전국이 이번 달 들어 가장 따뜻했던 날로 기록됐습니다.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지난 주말까지 대체로 10도 아래에 머물렀는데, 오늘은 14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남서쪽에서 우리나라로 따뜻한 바람이 계속 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달부터 햇빛의 강도가 강해지기 시작해 일사량도 충분하다보니 당분간 기온은 계속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진규/기상청 통보관 : 내일 우리나라는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전국적으로 14도에서 19도가량 기온이 올라 포근한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상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는 겁니다.
다만 내일은 비 소식이 있습니다.
새벽부터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충청과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에 5~10mm, 많은 곳은 40mm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수도권과 강원도, 세종과 충남의 공기질은 나빴지만, 내일은 전국적으로 좋음에서 보통으로 회복할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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