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인사와의 열애설 사실 아냐"…김창규 제천시장 호소한 까닭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이 지난해부터 회자되던 모 지역 인사와의 열애설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창규 시장은 13일 네이버 밴드 '제천시장 김창규'에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를 밴드 가족 여러분께 말씀드릴까 한다"며 이혼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사실 저는 재작년 7월에 이혼했다"며 "아내는 저의 정치 참여가 자신에게 미칠 경제적 부담을 병적으로 우려해 계속 이혼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상황으로는 이혼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으나 모두가 제 불찰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저의 여자 문제와 관련해 시중에 나도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말씀드려도 될 일인지 모르겠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극심한 노환으로 고생하시는 저의 어머니께 큰 간호와 위로를 해준 분과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할까 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의 이 같은 고백은 지난해부터 불거진 소문을 잠재우고, 억측에 의한 부작용을 잠재우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김 시장은 "둘 다 결혼에서 상처받은,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들이지만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교제하고자 한다"며 "죄송하다"고 용서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