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만에… PGA 투어 ‘범’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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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자동차 전복사고로 두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는 눈물 나는 재활 끝에 2022년 필드에 복귀했다.
하지만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1언더파 283타로 공동 45위에 오르는 등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선 그동안 좋은 성적을 거의 내지 못했다.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사용하는 우즈는 프로 데뷔 때부터 27년 동안 입던 나이키 골프의류와 지난해 말 결별한 뒤 테일러메이드를 새 후원사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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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재단이 주최한 공식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격
27년간 함께 한 나이키와 결별
‘테일러메이드’ 새 후원사 선택
셰플러 등 ‘톱랭커’들과 경쟁
기량 회복·호성적 거둘지 관심
2021년 2월 자동차 전복사고로 두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는 눈물 나는 재활 끝에 2022년 필드에 복귀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마스터스 3라운드 도중 발목 통증으로 기권한 뒤 오른쪽 발목 복사뼈의 외상 후 염증 치료를 위해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호랑이 그려진 새 골프복 입고 타이거 우즈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열린 새 골프의류 테일러메이드 ‘선 데이 레드’ 공개행사에서 밝게 웃고 있다. 우즈는 1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부터 이 골프의류를 입고 나선다. 퍼시픽 팰리세이즈=AFP연합뉴스 |
이에 따라 우즈가 10개월 만에 출전하는 공식대회에서 톱랭커들과 우승을 다툴 경쟁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이 대회는 우즈 재단이 여는 대회다. 하지만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1언더파 283타로 공동 45위에 오르는 등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선 그동안 좋은 성적을 거의 내지 못했다. 1992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LA(로스앤젤레스)오픈에 출전해 아마추어 자격으로 첫 프로데뷔전을 치렀지만 컷탈락했다. 최고 성적은 1999년 준우승이다. 우즈는 이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 14차례 출전해 톱10 4차례를 기록했다. 대회장과 악연도 있다. 우즈가 2021년 이 대회를 마치고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우주의 전담 캐디이던 조 라카바가 패트릭 캔틀레이(32·미국)와 함께하기로 하면서 우즈는 이번 대회부터 새 캐디인 랜스 베넷과 호흡을 맞춘다. 우즈는 또 테일러메이드가 시장에 내놓을 골프의류 ‘선 데이 레드’(SDR)를 입고 경기에 나선다.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사용하는 우즈는 프로 데뷔 때부터 27년 동안 입던 나이키 골프의류와 지난해 말 결별한 뒤 테일러메이드를 새 후원사로 선택했다. 선 데이 레드는 우즈가 대회 최종라운드 때마다 입는 붉은 셔츠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브랜드다. 우즈는 어머니 쿨디다의 조언에 따라 대회 마지막 날 붉은 셔츠를 입고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붉은 셔츠의 공포’라는 말까지 낳았다. 로고 역시 우즈의 이름 타이거를 떠올리는 호랑이 형상으로 디자인했다. 우즈는 13일 열린 선 데이 레드 공개행사에서 “멀리 치는 데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더 멋지게 보일 것”이라며 “골프 웨어와 골프 신발은 경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그 비밀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중 LIV 골프로 이적한 세계 3위 욘 람(30·스페인)을 제외한 스코티 셰플러(29·미국·1위),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2위), 빅토르 호블란(27·노르웨이·4위), 잰더 쇼플리(31·미국·5위) 등 9명이 모두 출전하는 만큼 치열한 우승경쟁이 예상된다. 한국 선수는 김주형(22), 임성재(27), 김시우(29), 안병훈(34)이 출전한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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