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럽 대상 친러시아 정보 유포 네트워크 적발

공아영 2024. 2. 1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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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당국이 우크라이나와 프랑스, 독일, 폴란드 등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친러시아 정보를 유포하는 대규모 네트워크를 적발했습니다.

현지 시각 13일 프랑스 일간 르몽드 등에 따르면 프랑스 총리실 산하 디지털 감시 기구인 비지눔(VIGINUM)은 지난해 9월∼12월 친러시아 선전을 유포하는 최소 193개의 사이트를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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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당국이 우크라이나와 프랑스, 독일, 폴란드 등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친러시아 정보를 유포하는 대규모 네트워크를 적발했습니다.

현지 시각 13일 프랑스 일간 르몽드 등에 따르면 프랑스 총리실 산하 디지털 감시 기구인 비지눔(VIGINUM)은 지난해 9월∼12월 친러시아 선전을 유포하는 최소 193개의 사이트를 확인했습니다.

비지눔이 '포털 콤바트'로 이름 지은 이 네트워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옹호하는 정부 발표나 타스 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의 기사를 체계적으로 재게시하고 유포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포털 콤바트'의 한 그룹은 '프라브다(Pravda)'라는 이름 뒤에 프랑스나 영국, 독일, 스페인 등의 도메인을 달고 현지 언어로 친러시아 정보를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사이트는 대부분 지난해 6월 개설됐고, 러시아에 있는 서버에서 호스팅 되는 공통 아이피(IP) 주소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지눔은 보고서에서 "이들 사이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서방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시각으로 제시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우크라이나와 그 지도자들을 부패하거나 무능한 세력으로 깎아내리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올해 유럽의회 선거 등 주요 정치적 일정을 앞두고 러시아가 온라인 조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비지눔은 이들 사이트의 효과는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11월 한 달 기준, '프라브다' 이름으로 된 5개 사이트의 평균 트래픽이 약 3만 1천 회에 불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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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아영 기자 (g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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