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자체 인공위성 '대전1호' 만든다...2026년 발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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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2026년 발사를 목표로 자체 인공위성 개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인공위성을 제작하는 타 지역이 우리 지역 기업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타 지자체는 자체 기술력만으로 인공위성 제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전국에서 인공위성 제작이 가능한 우수 우주 관련 기업·인력이 대전에 가장 많이 모여있다. 우주 산업 인프라는 우리 지역이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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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2026년 발사를 목표로 자체 인공위성 개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외부 도움 없이 지역기업의 기술력만으로 위성 제작·발사에 성공해 뉴 스페이스(민간기업이 중심이 되는 우주 산업시대) 선봉에 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 13일까지 '대전SAT(위성) 프로젝트'에 참여할 지역 우주 관련 중소기업체 3곳 이상을 선정, 컨소시엄을 꾸리고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대전SAT 프로젝트는 2028년까지 92억 원을 투입해 초소형 큐브위성을 개발·발사하고, 후속 위성 등을 양산·수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시는 먼저 2026년 1차 인공위성인 '대전1호(가칭)'를 발사하고, 2028년 2차 인공위성을 제작·발사할 계획이다.
'대전1호' 제작은 3년 간 총 24억 원이 투입돼 진행된다. 제작 1년차에는 초소형 큐브위성 예비설계를 실시한 후 시험모델을 만든다. 2년차에는 시험모델을 검증한 뒤 위성시스템 상세설계, 위성 비행모델 제작, 환경시험·기능시험 등을 추진한다. 3년차에는 개발위성 최종점검, 위성 발사·초기 운용 등 검증에 나선다.
대전SAT 프로젝트는 지역기업의 우주기술 역량만으로 수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진주와 부산 등 타 지자체에서 인공위성을 개발·발사한 바 있으나, 모두 해외나 다른 지자체의 도움을 받았다. 심지어 대전의 우주 관련 기업들이 이들 지자체 인공위성 제작에 참여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인공위성을 제작하는 타 지역이 우리 지역 기업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타 지자체는 자체 기술력만으로 인공위성 제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전국에서 인공위성 제작이 가능한 우수 우주 관련 기업·인력이 대전에 가장 많이 모여있다. 우주 산업 인프라는 우리 지역이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향후 대전SAT 프로젝트를 우주 전략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마중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지역기업은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할 경우 보유 기술·제품에 대한 우주 해리티지(인증)를 확보할 수 있다. 우주산업 기술력을 인정 받음으로써 앵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이 해리티지를 받으면 마케팅 활용은 물론 해외 공급망 확보도 수월해질 수 있다"며 "이를 토대로 지역 기업들이 우주산업을 이끄는 주축으로 성장해 대전의 미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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