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연석회의, 통합비례정당 합의…녹색정의당에 주말까지 합류 촉구

임재우 기자 2024. 2. 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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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진보당은 13일 연석회의를 열고, 4·10 총선용 통합비례정당을 함께 만들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녹색정의당(녹색당+정의당)에 주말까지 통합비례정당 동참을 결정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녹색정의당을 향해 "동참을 적극적으로 호소한다"며 "이번 주말(17일)까지 조속히 결정을 내려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6개 의석을 지닌 녹색정의당은 통합비례정당 참여 여부를 두고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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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 연석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 조성우·박석운·진영종 연합정치시민회의 공동운영위원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진보당은 13일 연석회의를 열고, 4·10 총선용 통합비례정당을 함께 만들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녹색정의당(녹색당+정의당)에 주말까지 통합비례정당 동참을 결정해달라고 촉구했다.

박홍근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박석운 연합정치시민회의 공동운영위원장 등은 이날 국회에서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을 위한 제1차 연석회의’를 연 뒤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추천 연합을 위해 각 정당 간 정치협상을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녹색정의당을 향해 “동참을 적극적으로 호소한다”며 “이번 주말(17일)까지 조속히 결정을 내려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6개 의석을 지닌 녹색정의당은 통합비례정당 참여 여부를 두고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녹색당 출신 김유리 부대표는 이날 상무위원회에서 “거대 양당 세력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정치 원칙은 해석의 여지 없이 매우 명징하다”며 반대 의견을 밝혔다. 녹색정의당 관계자는 “대표단 회의에서 주말까지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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