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 이재명 욕설보다 낮은 건 사과 못 하나"
【 앵커멘트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13일)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언급하며 야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의 욕설 논란을 언급하며 이 대표로 인해 민주당의 도덕성 기준이 낮아졌다고 비판한 겁니다. 이지율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한동훈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를 향한 비판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재명 대표께서 과거에 가족에게 했던 욕설의 수준보다 낮은 것들은 사과할 수도 비판할 수도 없는 딜레마에 처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우리나라 제1당의 큰 문제이고…."
민주당의 도덕적 기준이 이 대표에게 맞춰져 있어 우상호 의원의 욕설 논란에도 사과를 못 한다고 꼬집은 겁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공금 법인카드 불법 유용 의혹도 거론하며 법인카드로 천만 원어치 과일을 사 먹은 게 사실인지 답하라고 요구했습니다.
86운동권 청산을 내건 한 위원장은 운동권 출신 정치인을 독립운동가에 비유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설전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그분들이 돈봉투 돌리고 재벌한테 뒷돈 받고 룸살롱 가서 여성 동료에게 쌍욕했습니까? 갖다 댈 걸 갖다 대야지…."
▶ 인터뷰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기 고백 같습니다. 돈봉투 주고받고 룸살롱 드나들고 쌍욕 잘하는 그 기준으로 보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정치검사 그 일당들이 정치권의 청산 대상 1순위입니다."
한 위원장의 연이은 이 대표 저격은 총선까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부각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이지율입니다. [lee.jiyul@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안석준 기자 김회종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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