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전쟁’, 경기도 국힘 예비후보들 “나도 봤다” [SNS로 보는 총선]
이정민 기자 2024. 2. 13. 18:48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건국전쟁’의 후기 열풍이 경기도내 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사이에서도 불고 있다.
국민의힘 방문규 수원병 예비후보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파는 ‘서울의 봄’(을) 봤다고 악플 달고 좌표 찍어 비난하지 않는다”며 “좌파도 ‘건국전쟁’ 봤다고 굳이 그럴 필요 없다”며 관람을 독려했다. 그의 발언은 가수 나얼이 이 다큐멘터리의 포스터를 SNS에 올렸다가 악생댓글이 쇄도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준 수원갑 예비후보도 전날 “지금까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공정하게 보기 참 어려운 환경이었다”며 “세상을 이분법으로 구분하는 사회가 건국 대통령의 업적과 단점을 공정하게 평가하는 것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기남 광명갑 예비후보 역시 “우리가 알고 있던 이승만 대통령은 어디까지 진실이었을까. 가짜뉴스를 이길 수 있는 것은 팩트를 모으는 노력과 진실을 마주하겠다는 용기가 아닌가”라는 글을 올렸으며, 장영하 성남 수정 예비후보는 이 전 대통령의 독립운동 시절의 영상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는 등 이 전 대통령을 재조명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기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빛 잃어 가는 ‘인천민주화운동’…먼지만 쌓여 가는 역사 유인물
- 이재명 대권 행보 ‘먹구름’...한동훈 "사법부 결정에 경의"
- ‘최초 의혹 제기’ 김은혜, 이재명 집유에 “거짓은 진실 이길 수 없어”
-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표류 언제까지... 수 년째 지지부진
- 법원, 야탑역 흉기난동글 작성한 커뮤니티 직원 구속영장 ‘기각’
- 한국, ‘숙적’ 日에 통한의 역전패…4강행 ‘가물가물’
- 한미일 정상, 3국 협력사무국 설립키로...北 파병 강력 규탄
- 북한, 접경지 전역서 GPS 전파 교란 도발...무인기 훈련 추정
- 러 쿠르스크에 北 장군 7명 배치...북한통제센터 설치
- 북한 병력 일부, 우크라이나 국경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