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사이는 떨어져야지"…1020女 '레깅스 인증샷' 열풍

장지민 2024. 2. 1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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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미국의 10대~20대 여성들 사이에서 허벅지가 붙지 않는 '레깅스 레그' 챌린지 열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양전문가인 캐서린 코포드도 개인SNS에서 "2000년대 'Thigh gaps(허벅지 사이 틈)'을 재포장한 '레깅스 레그' 인증 사진이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내가 고등학교 때 알던 많은 여자아이들이 허벅지 사이에 틈을 만들려다 섭식장애에 걸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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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느다란 허벅지 인증하기 유행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무관)


최근 들어 미국의 10대~20대 여성들 사이에서 허벅지가 붙지 않는 '레깅스 레그' 챌린지 열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SNS상에 '레깅스레그(legginglegs)'를 인증하는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영상 속 여성들은 몸매가 드러나는 레깅스를 입고 허벅지 사이에 벌어진 틈을 자랑스럽게 보여준다.

이 같은 영상들은 날씬한 몸매를 동경하는 심리가 반영된 현상으로 자칫 섭식장애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섭식 장애 연합은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으로 인해 발생하는 해악을 무시할 수 없다. 건강에 극도로 해로운 콘텐츠가 제공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영양전문가인 캐서린 코포드도 개인SNS에서 "2000년대 'Thigh gaps(허벅지 사이 틈)'을 재포장한 '레깅스 레그' 인증 사진이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내가 고등학교 때 알던 많은 여자아이들이 허벅지 사이에 틈을 만들려다 섭식장애에 걸렸다"고 말했다.

극단적 마른 몸매를 동경하는 현상은 섭식장애로 이어지며 정서적, 인지적 문제까지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어린 세대에게 마른 몸이 곧 예쁜 몸이라는 잘못된 인식은 충분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레깅스 레그'를 부추기거나 이와 관련된 콘텐츠를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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