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역 균형발전으로 출산율 1.0 회복할 것"

곽은산 2024. 2. 13. 18: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지역 균형발전으로 지방시대를 열어 합계출산율 1.0을 회복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일자리·인재·생활 환경을 연계한 지방시대 3대 민생 패키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광역시청에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11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수도권 집중과 과도한 경쟁이 심각한 저출산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서 11번째 민생토론회 열어
특성화교·아동병원 지원 등 약속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지역 균형발전으로 지방시대를 열어 합계출산율 1.0을 회복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일자리·인재·생활 환경을 연계한 지방시대 3대 민생 패키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광역시청에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11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수도권 집중과 과도한 경쟁이 심각한 저출산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열한 번째,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이날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지역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라며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산업과 일자리만으로는 부족하다. 교육, 의료, 문화를 비롯한 지역의 정주 여건을 확 바꿔 삶의 질을 확실하게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케이팝(K-POP) 고교, 항만 물류 고교 등 부산에 맞는 특성화 학교 설립 적극 지원 계획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음 편히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도 지방시대 필수 과제”라며 “아동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체계가 더욱 두터워질 수 있도록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을 지원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아울러 부산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 공간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민생토론회 후에는 동래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최근 부영그룹의 대규모 출산지원금 지급 등 민간 차원의 저출산 극복 노력이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기업의 자발적인 출산 지원 활성화를 위해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즉각 강구하라”고 주문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전체 대학생의 절반 정도인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을 80% 수준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육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이르면 이달 말 국가장학금 혜택 확대 등 등록금 부담 경감 방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곽은산·김유나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