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시장·군수 18명 ‘금배지 도전’… 여의도 입성 누구? [총선 관전포인트]
“치열한 공천경쟁 이어 총선에서 선택 받아야...결과 예단하기 어려워”
경기도내 전직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제22대 총선에 대거 도전장을 내밀면서 이들 중 몇 명이 금배지를 달게 될지 주목된다.
이들은 당선 시 상대 당 시장·군수에게 심적으로 부담이 될 전망이나, 치열한 공천 경쟁에 이어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결과를 섣불리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일보가 13일 현재 4·10 총선 경기도 예비후보들을 분석한 결과, 지역구에 도전한 전직 지자체장은 총 18명으로 국민의힘 9명, 더불어민주당 8명, 무소속 1명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공재광·조광한·최영근·조억동·김선교·원경희·박영순·유영록·김성기 등 전직 시장·군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 중 공재광 평택을 예비후보는 민선 6기 평택시장을 지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평택시장 후보 공천을 받지 못한 설움을 딛고 국회의원 도전에 나섰다. 민선 7기 시장 시절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대립했던 조광한 남양주병 예비후보는 민주당을 탈당해 지난해 9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화성갑으로 도전장을 낸 최영근 예비후보는 지난 2005~2010년 화성시장을 역임했고, 조억동 광주을 예비후보는 3선 광주시장을 역임했다.
김선교 전 양평군수와 원경희 전 여주시장은 각각 여주·양평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군수는 3선을 역임한 뒤 21대 총선에 당선됐으나 선거캠프 회계책임자가 당선무효의 벌금형이 확정되면서 의원직을 상실해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고, 원 전 시장은 2108년 4월 지방선거 경선에 불복해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을 탈당한 뒤 지난 8일 재입당이 승인돼 총선에 도전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염태영·백군기·이재준·서철모·신동헌·오수봉·엄태준·박윤국 전 시장이 출마 깃발을 들어 올렸다.
수원무에 출마한 염태영 예비후보는 3선 수원시장이라는 타이틀을 앞세웠고, 용인갑 예비후보인 백군기 전 용인시장은 시장과 19대 국회의원을 했던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이재준 전 고양시장과 서철모 전 화성시장, 신동헌 전 광주시장은 각각 고양갑과 화성을, 광주을 예비후보로 나섰다. 하남, 이천에는 오수봉 전 하남시장과 엄태준 전 이천시장이, 포천·가평은 포천에서 시장·군수를 3번 역임한 박윤국 전 포천시장이 출마했다.
무소속(개혁신당)에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고양시장을 한 최성 전 시장이 고양을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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