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시부모 인사 후 '며느리 노릇 하기 싫다'…남친은 "크게 서운" 충격

김학진 기자 2024. 2. 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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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약속한 여자 친구로부터 '며느리 노릇은 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들은 예비 신랑에 충격에 빠졌다.

그는 "여자친구는 (예비)시댁에 와서 간단한 일 조차 하지 않더라. 당연히 부모님도 안 시키셨지만, 저는 내심 간단한 일 정도는 도와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손님으로 와서 하는 거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여자친구는 '자발적으로 며느리 노릇 하고 싶지 않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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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결혼을 약속한 여자 친구로부터 '며느리 노릇은 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들은 예비 신랑에 충격에 빠졌다.

1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며느리 노릇? 바라는 게 욕심인가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결혼을 앞두고 있던 글쓴이 A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명절에 양가 부모를 뵙고 인사를 드렸다"고 운을 뗐다.

처가에 방문한 A씨는 예비 장인어른을 따라 다니면서 장시간 보일러도 고치고, 바비큐 할 때 계속 고기 굽고, 어른들 술 심부름을 하는 등 최선을 다해 사위 노릇을 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여자친구와 부모님 친척들까지 모두 다 좋아하시고 너무 고마워하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예비 시댁에 방문했을 때의 여자친구의 언행으로 인해 A씨의 마음은 불편해졌다.

그는 "여자친구는 (예비)시댁에 와서 간단한 일 조차 하지 않더라. 당연히 부모님도 안 시키셨지만, 저는 내심 간단한 일 정도는 도와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손님으로 와서 하는 거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여자친구는 '자발적으로 며느리 노릇 하고 싶지 않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큰 서운함을 느낀 A씨는 "이게 지금 제가 욕심을 부리고 있는거냐"라고 물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맞고 틀리고가 아닌 서로 맞지 않는 사람과 만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예비 처가에 가서 잘했던 행동에 대해 보상을 원한다면 처음부터 안 하는 게 맞다", "서로 친정과 시댁에 가서 조금씩 더 돕겠다는 생각을 할 수는 없는 건가?" 등 다양한 생각들을 전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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