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심 유죄' 조국도 창당 … 민주당은 선긋기

전경운 기자(jeon@mk.co.kr), 구정근 기자(koo.junggeun@mk.co.kr) 2024. 2. 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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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자신의 고향인 부산을 찾아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부산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에 대비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조 전 장관의 신당 창당 및 출마설에 계속 거리두기를 했던 민주당은 이날 '조국 신당' 창당이 공식화되자 일단 선긋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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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연합대상 아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자신의 고향인 부산을 찾아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부산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에 대비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본인의 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비례 혹은 지역구냐 하는 구체적 출마 방식은 제 개인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즉답을 피했다.

조 전 장관은 "4월 10일은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뿐만 아니라 복합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진보 세력 통합 비례연합정당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에서 어떤 결정을 할 것인가를 신경 쓰면서 저의 행보를 결정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그동안 조 전 장관의 신당 창당 및 출마설에 계속 거리두기를 했던 민주당은 이날 '조국 신당' 창당이 공식화되자 일단 선긋기에 나섰다.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추진단장인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설령 (조국) 신당이 만들어지더라도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한 선거연합의 대상으로 고려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새진보연합, 진보당 등은 첫 선거연합 연석회의를 열고 비례연합정당 구성과 지역구 후보 연합 등을 포함한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 녹색진보당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전경운 기자 / 구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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