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편입효과 '굿' 에코프로머티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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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으로 새로 들어간 에코프로머티 주가가 급등했다.
에코프로머티는 이날 새벽 MSCI 2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지수 신규 편입 종목으로 뽑히면서 3거래일 내내 상승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머티와 달리 한진칼은 지수 편입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하락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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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으로 새로 들어간 에코프로머티 주가가 급등했다. 반면 함께 편입된 한진칼은 하락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코프로머티는 전 거래일보다 21.87% 상승한 20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머티는 연초부터 주가가 부진에 빠지면서 지난달 22일 20만원 선 아래로 떨어졌으나 이날 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탈환에 성공했다.
MSCI 한국지수에 동반 편입된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1.18% 하락한 7만5600원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던 한진칼은 호재성 재료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오름세를 지속하지 못했다.
에코프로머티는 이날 새벽 MSCI 2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지수 신규 편입 종목으로 뽑히면서 3거래일 내내 상승세를 나타냈다. MSCI 한국지수에 새로 이름을 올리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기 때문이다. 에코프로머티와 달리 한진칼은 지수 편입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하락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두 종목이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되는 시점은 오는 28일 장 마감 이후다.
당초 시장에서는 한진칼 편입을 유력하게 봤으나 에코프로머티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지수 편·출입 기준으로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이 쓰이는데 에코프로머티는 낮은 유동비율이 걸림돌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머티는 시총과 명목 유동비율을 고려하면 편입 가능성이 큰 편이지만 유동비율이 보수적으로 판단될 소지도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번 지수 편입에 힘입어 양 종목에는 1000억원대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편입에 따라 에코프로머티에 1100억원, 한진칼에는 1150억원 규모 패시브 매입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한진칼은 시장에서 편입을 예상했던 종목이기 때문에 선반영된 영향으로 부진을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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