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임금 체불'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 첫 소환

사공성근 기자 2024. 2. 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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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경영난으로 계열사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대유위니아 그룹의 박영우 회장이 300억 원의 임금 체불 혐의로 오늘(13일) 검찰에 소환돼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유위니아 그룹 소유의 골프장을 팔아 임금 체불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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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각한 경영난으로 계열사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대유위니아 그룹의 박영우 회장이 300억 원의 임금 체불 혐의로 오늘(13일) 검찰에 소환돼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직원 400여 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모두 302억 원을 주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박 회장의 검찰 소환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대유위니아 그룹은 김치냉장고를 중심으로 가전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자산 4조 원대 중견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지속된 경영 악화로 지난해 9월부터 주요 계열사들이 회생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 박 회장의 사촌인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를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박 회장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면서 수사를 윗선으로 확대했습니다.

검찰은 박 회장의 국회 위증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유위니아 그룹 소유의 골프장을 팔아 임금 체불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11월 골프장을 3천억 원에 매각했지만, 체불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 환노위로부터 위증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검찰은 박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사공성근 기자 40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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