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NOW] UNIST, 수소 고밀도 저장 기술 개발

문세영 기자 2024. 2. 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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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오현철 화학과 교수가 보통의 대기압에서도 수소를 고밀도로 저장할 수 있는 '나노다공성 수소화붕소마그네슘 구조'를 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소를 저장하거나 운송할 때 문제가 되는 낮은 수소저장용량을 고밀도 흡착기술로 개선했다.

연구팀은 수소를 함유한 고체 수소화붕소와 금속 양이온 마그네슘으로 나노다공성 복합 수소화물인 수소화붕소마그네슘을 만들어 수소를 고밀도로 저장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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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철 UNIST 화학과 교수. UNIST 제공.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오현철 화학과 교수가 보통의 대기압에서도 수소를 고밀도로 저장할 수 있는 ‘나노다공성 수소화붕소마그네슘 구조’를 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소를 저장하거나 운송할 때 문제가 되는 낮은 수소저장용량을 고밀도 흡착기술로 개선했다. 수소는 분자 간 상호작용이 매우 약해 대용량 저장이 어렵다. 압력을 700기압까지 크게 높이거나 온도를 영하 252도까지 낮춰야 저장 가능하다. 연구팀은 수소를 함유한 고체 수소화붕소와 금속 양이온 마그네슘으로 나노다공성 복합 수소화물인 수소화붕소마그네슘을 만들어 수소를 고밀도로 저장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5개의 수소 분자가 입체적으로 정렬된 형태로 저장돼 기공 부피당 144g/L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기체의 수소 분자를 액체 상태로 저장하는 방식보다 2배 이상 많이 저장할 수 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화학’에 6일 온라인 게재됐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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