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나토 공격하도록 러시아 격려할 것"…트럼프 발언에 유럽 혼비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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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를 부담하지 않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을 공격하도록 러시아를 부추기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유럽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유세에서 러시아가 공격해도 나토 동맹들이 자국 안보를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외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발언이 나토에 '기상 알람' 역할을 했다며, 나토 회원국들이 자국의 방위비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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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를 부담하지 않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을 공격하도록 러시아를 부추기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유럽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유럽에선 자체 방위력 증강만이 살길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유세에서 러시아가 공격해도 나토 동맹들이 자국 안보를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는 동맹국에 대해 "나는 당신네를 보호하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내키는 대로 모조리 하라고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나토의 핵심인 나토 조약 5조의 집단방위 조항을 사실상 부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트럼프 재집권 시 미국이 유럽을 사실상 버릴 수 있다는 공포와 위기감이 유럽 각국을 강타한 겁니다.
외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발언이 나토에 '기상 알람' 역할을 했다며, 나토 회원국들이 자국의 방위비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집단방위 약속이 의심받으면 나토는 거의 가치가 없어지며, 향후 전쟁 위험성은 커진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나토를 약화시키는 건 곧 미국의 모든 동맹국에 대한 위협이며, 겁을 먹은 각국이 자체 핵 개발 등 각자도생을 택해 세계를 훨씬 더 위험한 곳으로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트럼프 재집권의 가능성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자 자국의 방위비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독일 등 유럽 국가 내에서도 힘을 얻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김민정 기자 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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