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뒤 취직 못한 앙심으로 흉기 들고 전 직장 찾아간 40대

박팔령 기자 2024. 2. 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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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경찰서는 흉기와 인화물질을 들고 자신이 다녔던 건설업체를 찾아간 혐의(살인 예비 혐의)로 4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전 직장인 정읍시 시기동의 한 건설업체에 전화해 '죽이겠다'고 협박한 뒤 집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와 인화물질을 들고 찾아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1년 전 (직장에서) 해고된 뒤 취직하지 못하고 있다. 죽이겠다'고 사장을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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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 전화 경찰 신고로 범행 전 체포, 다친 사람은 없어

정읍=박팔령 기자

전북 정읍경찰서는 흉기와 인화물질을 들고 자신이 다녔던 건설업체를 찾아간 혐의(살인 예비 혐의)로 4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전 직장인 정읍시 시기동의 한 건설업체에 전화해 ‘죽이겠다’고 협박한 뒤 집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와 인화물질을 들고 찾아간 혐의를 받고 있다.

협박 전화를 받은 건설업체 사장이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A 씨는 사무실에 도착하기 전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1년 전 (직장에서) 해고된 뒤 취직하지 못하고 있다. 죽이겠다’고 사장을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들고 찾아가 공포감을 일으킨 점 등을 토대로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했다"며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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