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핵관" 반발 김성태에…한동훈 "4월 함께 승리하자"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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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의 반발에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걸 온몸으로 막은 분"이라고 치켜세우며 총선 승리를 위해 함께하자고 손을 내밀며 공천 갈등에 발 빠른 진화에 나섰다.
한 위원장이 김 전 의원의 반발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배경에는 이전 총선과 같은 공천 갈등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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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만신창이돼 댓글 조작 밝혀내…기다리는 입장"

(서울=뉴스1) 조현기 노선웅 신윤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의 반발에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걸 온몸으로 막은 분"이라고 치켜세우며 총선 승리를 위해 함께하자고 손을 내밀며 공천 갈등에 발 빠른 진화에 나섰다.
한 위원장이 김 전 의원의 반발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배경에는 이전 총선과 같은 공천 갈등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과 미래통합당은 각각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친박 대 비박의 공천 갈등인 '옥새 파동', 2020년 21대 총선에서 당시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 부재 문제와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을 둘러싼 사천(私薦) 논란 등 공천 갈등을 겪은 바 있다.
김 전 의원은 과거 자녀 채용 관련 뇌물수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가 사면·복권을 받았다. 앞서 당은 입시·채용·병역·국적 비리 등 '4대 부적격 비리'로 형사처벌을 받은 자 등에 대해 공천 부적격 판정을 내리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김 전 의원이 이에 적용되면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고 "당과 대통령 주변에 암처럼 퍼져있는 '핵관(핵심 관계자)'들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반발했다.
김 전 의원의 반발에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우리 당은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 공천' 과정을 존중해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당 후보로서 김 전 의원을 국민들께 제시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동시에 한 위원장은 "그렇다고 해서 김 전 의원의 헌신과 민주주의에 대한 기여가 저와 우리 당의 평가가 전혀 달라지지 않는다"며 "과거 단식으로 드루킹 특검을 관철함으로써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걸 온몸으로 막았고 특검 결과 드루킹 실체 드러났다"고 공개 석상에서 김 전 의원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이번 4월에 승리를 만들고 싶다"며 "김 전 의원께서도 우리와 함께해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김 전 의원에게 총선 승리를 위해 함께 해 달라고 부탁했다.
뒤이어 장동혁 사무총장도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원의 반발에 대해 "공천관리위원들이 충분히 검토하고 심도 깊은 논의를 거친 끝에 국민 눈높이에서 결정했다는 말씀으로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천 과정에서 단계 단계마다 이의신청할 수 있고, 이의신청하신 분들에 대해 이의신청 이유가 있는지는 다시 판단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직 갈등의 불씨는 완전히 꺼지진 않았다. 당사자인 김 전 의원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몸이 만신창이가 되도록 댓글 조작 이슈에 불을 지폈다"며 그동안 당을 위해 헌신했던 점을 강조하며 "어떤 조치든 기다리는 입장"이라고 말을 아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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