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기시다, 외교적 돌파구 마련하려 김정은과 정상회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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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는 이 사안을 잘 아는 미국과 일본 당국자들을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지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1일 노토반도 강진 이후 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애도 전문을 보내온 뒤 북일 정상회담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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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지율 하락 속에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 사안을 잘 아는 미국과 일본 당국자들을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지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1일 노토반도 강진 이후 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애도 전문을 보내온 뒤 북일 정상회담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했습니다.
북일 정상회담 관련 대화 중 일부는 중국 베이징 채널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고 FT는 전했습니다.
이 대화에 참석한 당국자들은 그러나 김 위원장이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한 협력을 거부하고 있어 정상회담 관련 노력이 아직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앞서 지난 9일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북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작금의 북일 관계 현상에 비춰 봐 대담하게 현상을 바꿔야 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다"면서 "나 자신이 주체적으로 움직여 정상끼리 관계를 구축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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