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선우용여 “치매 걸린 남편 간병하다가 뇌경색 왔다…있을 때 잘해라”

박소진 MK스포츠 기자(psj23@mkculture.com) 2024. 2. 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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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용여가 치매 걸린 남편을 5년간 간병하다가 뇌경색이 왔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30회에서는 태진아가 아내와 함께 선우용여와 윤미라를 만나 화기애애하게 친목을 다지는 모습이 화면에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태진아와 아내 이옥형 씨가 선우용여, 윤미라를 만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태진아 부부의 아픔을 이해하는 선우용여의 모습에 감동한 김국진은 치매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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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 병간호하다가 뇌경색 왔다
이옥형보다도 태진아가 더 힘들 것

배우 선우용여가 치매 걸린 남편을 5년간 간병하다가 뇌경색이 왔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30회에서는 태진아가 아내와 함께 선우용여와 윤미라를 만나 화기애애하게 친목을 다지는 모습이 화면에 담겼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태진아와 아내 이옥형 씨가 선우용여, 윤미라를 만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옥형 씨와 친밀하게 인사를 나눈 선우용여와 윤미라는 치매를 투병 중인 이옥형 씨에게 여러 질문을 건네며 건강을 확인했다. 두 사람이 만나러 오니 좋은지 묻자 이옥형 씨는 그렇다고 답했지만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태진아는 아내와 새벽에 있었던 일을 털어놓았다. 지난 새벽 배고파 일어난 아내에게 귤을 먹이고 먼저 잠이 들었다는 태진아는 들락날락하는 아내의 문소리에 잠을 설쳤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여보 내가 좀 잘 테니까 문닫지 말라 했는데 또 문을 콱 닫는다”며 아내를 보살피며 힘든 점을 토로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잘 들어주는 선우용여의 모습에 영상을 보고 있던 김국진이 “선우용여 선생님 남편분도 치매셨다. 저 상황을 먼저 겪었다”며 사정을 밝혔다. 태진아 부부의 아픔을 이해하는 선우용여의 모습에 감동한 김국진은 치매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치매 환자들은 옛 기억은 잘하는데 최근 일은 기억을 못 한다는 말을 전하며 “본인이 약을 먹으면 약을 먹은걸 까먹고 약을 또 드실 수 있다. 그래서 보호자가 필요하다”며 간병의 중요성을 알렸다.

태진아가 잠시 회사 일을 보러 자리를 비운 후 제작진은 세 사람의 인연을 물었다. 미국에 이민갔을 때 이옥경 씨의 집에서 신세를 졌다는 선우용여는 그때의 정이 희한하게 남았다고 전했다.

같은 이민 경험을 가진 강수지도 영상을 보며 입을 열었다. 80년도 이민자가 가난하고 어려웠다는 강수지는 “3층짜리 집에서 세 가구가 사는 게 흔했다. 서로 도와가면서 살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선우용여의 사연에 이어 윤미라는 태진아의 뮤직비디오 촬영에서 이옥경 씨를 처음 봤다고 말했다. 윤미라가 태진아를 언급하자 이옥경 씨는 두리번거리며 남편을 찾았다.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이옥형 씨는 태진아가 등장하자 평정을 되찾았다.

부부의 모습에 감동한 선우용여는 간병이 보통 일이 아니라며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옥경이보다도 태진아가 더 힘들다”며 태진아의 상태를 걱정했다. 선우용여는 치매에 걸린 남편을 간병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연예인이기 때문에 힘든 내색도 못하고 고된 간병에 뇌경색이 왔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태진아의 노고에 공감하는 선우용여는 “있을 때 잘해 주라”며 당부했다. 이에 어머니를 10년 병간호 했다는 윤미라는 이옥형 씨가 볼 때마다 좋아진다며 태진아의 지극한 정성을 인정했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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