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부러운데 일본까지…한국 빌빌댈 때 日증시 사상최고치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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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1989년 12월 거품경제 붕괴 직전 최고치(3만8915) 경신을 눈앞에 뒀다.
13일 닛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상승폭이 2.89%(1,066포인트)에 달하며 3만 7963에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사흘 연휴를 마친 이날 개장하자마자 급등했고, 오전에만 직전 거래일보다 2.44%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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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한때 3만 8000선 넘기도
美기술주 호조에 도쿄일렉트론 등 급등
1989년 역대 최고치 3만8915 돌파 앞둬
한국 코스피 1.12% 오른 2649.64에 마감
13일 닛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상승폭이 2.89%(1,066포인트)에 달하며 3만 7963에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사흘 연휴를 마친 이날 개장하자마자 급등했고, 오전에만 직전 거래일보다 2.44%상승했다. 장중 한때 3만 8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닛케이 지수가 장중 3만8000대를 기록한 것은 1990년 1월 거품 경제 붕괴 이후 34년 1개월 만이다.
전날 미국 증시 상승세 여파가 일본 증시에도 번졌다. 12일 미 증시에서는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 종합지수도 장중 한때 역대 최고치를 웃돌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미국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 주문이 이어지면서, 일본 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 주문이 잇따랐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9일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예상 실적을 상향 조정한 도쿄일렉트론 주가가 장중 한때 13% 가량 급등했다.
닛케이는 도쿄 일렉트론 1개 종목만으로 닛케이 평균이 370엔 넘게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장비주 아드반 테스트와 레이저테크도 3% 가량 올랐다.
또한 일본 금융청이 대기업 손해 보험사 4곳에 대해 정책 보유 주식 매각을 요구한 것을 재료로 보험주들도 일제히 급등했다. 도쿄 해상 홀딩스는 장중 11%상승하며 사실상 신고가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1989년 12월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3만8915 돌파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시장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모두 주가 상승 경향이 지속되면서 투자자의 기대도 고조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피도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13일 2640선에 안착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9.32포인트(1.12%) 오른 2,649.64에 장을 마감했다. 전장보다 23.85포인트(0.91%) 오른 2,644.17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2,656.87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막판 상승분을 다소 반납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70억원, 49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4024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8.57포인트(2.25%) 오른 845.15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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