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포갈릭 매각 가시화…숏리스트 2곳 실사 마무리 단계

전형민 기자(bromin@mk.co.kr) 2024. 2. 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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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렌차이즈 브랜드 매드포갈릭의 매각이 임박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드포갈릭을 매각하는 어펄마캐피탈 측은 최근 원매자 2곳을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다.

거래 대상은 MFG코리아가 가지고 있는 매드포갈릭의 지분 100%다.

특히 지난해 매드포갈릭이 사상 최고 실적을 낸 것으로 기대되면서 엑시트에 청신호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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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리오프닝에 사상 최대 매출 전망
어펄마, 인수 9년 만에 엑시트 ‘기대’
매드포갈릭 홈페이지 캡처
외식 프렌차이즈 브랜드 매드포갈릭의 매각이 임박했다. 어펄마캐피탈이 지난 2014년 인수한 지 9년여 만에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성공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드포갈릭을 매각하는 어펄마캐피탈 측은 최근 원매자 2곳을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숏리스트는 정식 매수자를 선정하기 전 예비후보 개념이다.

현재는 숏리스트에 오른 원매자 2곳이 매드포갈릭 실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어펄마캐피탈은 늦어도 3월초 실사를 마무리짓고, 원매자로부터 바인딩 오퍼(Binding Offer·구속력을 갖춘 입찰 제안)를 받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상 매각가는 800억원 내외 수준이다.

거래 대상은 MFG코리아가 가지고 있는 매드포갈릭의 지분 100%다.

매각주간사는 삼정KPMG가 맡았다. 앞서 어펄마캐피탈은 지난 2018년 한 차례 엑시트(자금 회수)를 노렸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외식 시장이 침체하고 기업 가치(밸류에이션)가 하락하면서 당시 매각을 철회했다.

2022년부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본격화하면서 외식업계의 실적이 호전됐다. 실제로 매드포갈릭의 2020~2022년 사이 매출은 각각 648억원, 912억원, 1246억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은 2020년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1년 18억원, 2022년 7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매드포갈릭이 사상 최고 실적을 낸 것으로 기대되면서 엑시트에 청신호가 떴다. 잠정 예상 실적은 매출 1480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20억원에 달한다.

IB 업계 관계자는 “여러 곳이 관심을 보였던 매물인 만큼 속도감 있는 진행이 예상된다”며 “한동안 침체했던 외식 M&A 시장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관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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