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전문가 21%, 통화 기조 “너무 긴축적”… 13년 만에 최고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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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융통화정책이 너무 긴축적이라고 생각하는 미국 경제 전문가가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통화 정책이 '너무 긴축적'이라고 응답한 전문가 비율은 1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기록됐다.
1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지난달 23~30일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인용해 응답자의 21%가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너무 긴축적'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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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융통화정책이 너무 긴축적이라고 생각하는 미국 경제 전문가가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통화 정책이 ‘너무 긴축적’이라고 응답한 전문가 비율은 1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기록됐다.
1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지난달 23~30일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인용해 응답자의 21%가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너무 긴축적’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비율은 지난 2010년 8월(22%) 이후 1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통화정책에 대해 ‘너무 긴축적’이라고 답한 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던 것은 지난 2001년 3월(34%)이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지난달 30~31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5.25~5.50%인 현행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1월, 12월에 이어 네 차례 연속 동결이었다. 앞서 연준은 지난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기준금리를 5%포인트 이상 인상한 바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FOMC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정책 금리가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정점에 이를 것”이라면서 “올해 어느 시점에서는 정책 제한 정도를 줄이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오는 5월 금리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통화 긴축 정책을 마무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로 견조한 경제 성장과 고용 시장 강세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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