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신규 편입’ 에코프로머티 20% 급등···한진칼은 1.44% 하락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4. 2. 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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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으로 새로 들어간 에코프로머티가 급등했다.

에코프로머티는 이날 새벽 MSCI의 2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 신규 편입 종목으로 뽑히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코프로머티와 달리 한진칼은 지수 편입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하락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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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으로 새로 들어간 에코프로머티가 급등했다. 반면 함께 편입된 한진칼은 하락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코프로머티는 전 거래일보다 21.87% 상승한 20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머티는 연초부터 주가가 부진에 빠지면서 지난달 22일 20만원 선 아래로 떨어졌으나 이날 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탈환에 성공했다.

함께 MSCI 지수에 편입된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1.18% 하락한 7만5600원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던 한진칼은 호재성 재료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의 상승세를 마감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에코프로머티는 이날 새벽 MSCI의 2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 신규 편입 종목으로 뽑히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MSCI 한국지수에 새로 이름을 올리면 지수 추종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기 떄문이다. 에코프로머티와 달리 한진칼은 지수 편입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하락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두 종목의 MSCI 한국지수 편입 시점은 오는 28일 장 마감 이후다.

당초 시장에서는 한진칼의 편입은 유력하게 봤으나 에코프로머티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지수 편출입 기준으로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이 쓰이는데 에코프로머티는 낮은 유동비율이 걸림돌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머티는 시가총액과 명목 유동비율을 고려할 경우 편입 가능성이 큰 편이지만 유동비율이 보수적으로 판단될 소지도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번 지수 편입에 힘입어 양 종목에는 1000억원대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편입에 따라서 에코프로머티에는 1100억원, 한진칼에는 1150억원의 패시브 매입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한진칼의 부진은 시장에서 편입을 예상했던 종목이기 때문에 선반영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F&F, 호텔신라, 현대미포조선, JYP엔터테인먼트, 펄어비스 등 MSCI 한국 지수에서 제외되는 종목 사이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F&F는 전 거래일보다 0.71% 오른 7만500원에 마감했지만, 호텔신라(2.15%)와 현대미포조선(6.97%)·JYP엔터테인먼트(2.1%)·펄어비스(0.46%) 등은 지수 편출 소식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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