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오브 더 로닌, 한국 출시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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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일본 게임사 팀 닌자 신작 게임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을 한국에서 발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은 19세기 에도 시대 일본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의 예약 구매를 시작하고 국내 발매를 위해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등급 분류를 받았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의 한국 출시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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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일본 게임사 팀 닌자 신작 게임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을 한국에서 발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은 19세기 에도 시대 일본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닌자 가이덴, 인왕,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 등 특유의 액션으로 게이머들에게 재미를 선사한 팀 닌자의 신규 IP 게임인 만큼 공개 직후 많은 게이머에게 기대감을 얻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의 예약 구매를 시작하고 국내 발매를 위해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등급 분류를 받았다.
PS 스토어에서 한국 계정으로 라이즈 오브 더 로닌 예약 구매가 불가능했다. 당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는 국내에서 정식 발매되지 않은 게임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출시일까지 약 5주 정도 남은 상황에서 라이즈 오브 더 로닌 개발을 총괄하는 야스다 후미히코 디렉터 발언이 한국 게이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라이즈 오브 더 로닌 배경 자체가 메이지 유신인 것도 일각에서 논란이었지만 야스다 후미히코 디렉터가 라이즈 오브 더 로닌 개발 후일담 영상에서 조선 침략론인 '정한론'을 주장한 19세기 사상가 요시다 쇼인을 미화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일본 에도 막부 말기 사상가 요시다 쇼인은 19세기 중반 메이지 유신을 이끈 무사들의 정신적 지주로 조선을 무력으로 정복하자는 '정한론'을 주장한 바 있다. 후세에는 그의 주장이 일본 우익 사상의 근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영상 자료에 따르면 그는 "요시다 쇼인은 일본에서 소크라테스에 필적하는 인물이다. 그의 삶의 방식이나 언행을 라이즈 오브 더 로닌 속에 담아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의 한국 출시를 포기했다. 패키지판, 디지털 다운로드판 모두 한국에서는 구매할 수 없다. 디렉터 발언 논란이 원인이라고는 밝히지 않았다.
한국 게이머들은 "소니 코리아가 잘 판단했다", "팀 닌자 게임은 앞으로 쳐다보지도 않겠다", "도대체 왜 게임 안에 사상을 집어넣으려고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소크라테스가 그렇게 하찮은 위인이 아니다", "한국을 혐오하는데 한글을 지원하는 것도 양심 없네" 등 팀 닌자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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