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준우승 그 후 2년…‘봄배구’ 멀어진 KB손보에 남은 9경기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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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우리는 프로니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최하위(4승23패·승점 18)에 머물고 있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지금 이 상황이 우리 모두에게는 분명 힘들다"며 "성적이 좋았다면 선수들도 신나게, 재미있게 배구할 텐데, 지금 PS도 멀어졌고 선수들도 지쳐있다. 그래도 우리는 프로다. 프로니까 마지막 시합에서 휘슬이 울릴 때까지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수들도 그렇게 해주리라 믿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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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최하위(4승23패·승점 18)에 머물고 있다. 사실상 ‘봄배구’와는 멀어졌다. 남은 정규리그 9경기에서 승점 27을 고스란히 챙겨도 포스트시즌(PS) 진출은 물 건너간 상황이다. PS 진출을 노리는 3위 OK금융그룹(15승12패·승점 44)~4위 삼성화재(16승12패·승점 42)~5위 한국전력(14승14패·승점 41)이 잔여경기에서 전패하지 않는 한 KB손해보험이 전세를 뒤집기는 어렵다.
그래도 포기는 금물이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지금 이 상황이 우리 모두에게는 분명 힘들다”며 “성적이 좋았다면 선수들도 신나게, 재미있게 배구할 텐데, 지금 PS도 멀어졌고 선수들도 지쳐있다. 그래도 우리는 프로다. 프로니까 마지막 시합에서 휘슬이 울릴 때까지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수들도 그렇게 해주리라 믿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이 주저앉지 않아야 할 이유는 많다. 처음 지휘봉을 잡은 2021~2022시즌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을 이끈 후 감독은 지난 시즌 6위에 이어 올 시즌은 최하위로 마칠 상황에 처했는데, 공교롭게 올 시즌이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또 전신인 LG화재 시절을 포함해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구단 역대 첫 정규리그 최하위가 눈앞이다. 남은 시즌 순위 상승은 사실상 쉽지 않지만, 무기력하게 불명예 기록을 남길 순 없다.
KB손해보험에 남은 9경기는 다음 시즌을 위해 미흡한 전력을 보완하고, 여러 개선 가능성을 확인해야 할 장이다. 후 감독은 주전 세터 황승빈의 심적 부담 완화와 기량 회복을 우선으로 경기력을 회복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다. 후 감독은 “계속 지다 보니 (황)승빈이도 생각이 많아지고, 단순히 이어갈 플레이도 어렵게 가는 상황이 잦았다”며 “선수들이 좀더 편안히 플레이를 만들어갈 수 있게 남은 시즌 선수들과도 잘 이야기해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현세 스포츠동아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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