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야수 1라운더’ SSG 박지환, “1군 캠프 합류가 우선 목표”
SSG ‘고졸 신인’ 내야수 박지환(19)은 2024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야수로는 유일하게 1라운드(10순위) 지명을 받은 선수다. 그는 세광고 3학년 시절이던 지난해 고교야구 20경기 타율 0.444, 18타점, 2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256을 기록했다.
타격 능력이 좋을 뿐 아니라 유격수로서 포지션 가치도 높았던 박지환은 ‘야수 최대어’라는 평가를 받으며 당당히 SSG 유니폼을 입었다.
박지환은 현재 인천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손시헌 퓨처스(2군)팀 감독의 지휘를 받으며 ‘겨울나기’를 하고 있다. 그는 “트레이닝 코치님과 근력 운동을 집중적으로 했다. 확실히 아마추어 때와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야구에 특화된 근육을 기르고, 움직임에 필요한 코어 근육을 단련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손 감독은 올겨울 2군 선수단의 훈련량을 대폭 늘렸다. 오전, 오후는 물론 야간에도 훈련을 진행한다. 손 감독은 “1군 선수와 경쟁에서 이기려면 더 많이 준비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프로에서 첫 번째 겨울을 보내고 있는 박지환은 “최근 훈련량이 많지만, 아마추어 때도 운동을 많이 한 편이라 잘 따라가고 있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박지환은 자신의 강점으로 타격과 송구 능력을 꼽았다. 그는 “장점은 타격에 있다고 생각하고, 수비에서는 어깨가 자신 있다”며 “타격과 수비에서 부족한 부분은 캠프 기간 코치님들의 도움을 받아 하나씩 채워가고 싶다”고 했다. 그는 오는 15일 대만 자이에서 진행되는 2군 스프링캠프에 참여한다. 전지훈련을 떠나는 박지환의 목표는 우선 1군 캠프에 합류하는 것이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서 훈련 중인 SSG 1군 선수단은 25일 2군 캠프가 차려진 대만으로 합류해 훈련을 이어간다. SSG는 이때 2군 선수들이 1군 캠프에 합류할 기회를 열어뒀다. 박지환은 “대만에서 1군에 합류하는 것이 우선 목표”라며 “결과와 상관없이 한번 부딪혀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점진적 세대교체를 시작한 SSG를 이끄는 이숭용 감독은 올해 ‘무한경쟁’을 선언했다. 이번 캠프에서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박지환도 예상보다 일찍 1군에 데뷔할 수 있다. 그는 “경쟁을 통해 1군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점에서 확실히 동기부여가 된다”며 “최대한 열심히, 잘해서 빨리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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