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사로잡은 K-세일즈 배우자”…LG전자 베스트샵 문전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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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통기업이 판매 전략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잇따라 찾고 있다.
특히 LG전자의 매장 판매 전략(ISM·Instore Merchandising)을 전수받기 위해 LG 베스트샵 문을 두드리고 나섰다.
LG전자는 2012년부터 글로벌 유통기업 담당자에게 LG 베스트샵 방문·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ISM 전략을 전수해왔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방문예약 시스템 △제품별 진열 방식 △프리미엄 제품 세일즈 스킬 △교차 판매 등을 글로벌 유통기업에 전수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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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방문객 1만3000여명 넘어서
1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 베스트샵 매장을 찾은 유통기업 담당자는 1만3000여명에 달한다. LG전자는 2012년부터 글로벌 유통기업 담당자에게 LG 베스트샵 방문·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ISM 전략을 전수해왔다. 지난해에만 800여명이 LG전자를 찾았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장 관심이 높았던 때에는 한 해에 2000여명이 찾아왔다”며 “인접 국가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ISM 전략을 배워갔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베트남·말레이시아·홍콩)를 비롯해 선진국(영국·호주) 중동(사우디아라비아·모로코) 중남미(멕시코·브라질) 등에서 LG 베스트샵을 방문했다.
LG전자 ISM만의 특징은 매장을 고객 공간처럼 꾸미면서 가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LG 베스트샵 강남본점 1층은 호텔 로비처럼 꾸며뒀다. 판매 제품을 진열하기보다는 고객경험을 높이는 데 집중한 공간인 셈이다.
1층 웰커밍존에는 LG전자 대형 LED를 전시해 자연스레 고객이 LG 가전에 관심을 갖도록 했다.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은 다과를 제공하며 고객이 VIP가 된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유통기업이 가장 인상 깊었던 공간으로 꼽은 곳이 웰커밍존”이라고 힘줘 말했다.
일반 가정집처럼 꾸며둔 쇼룸에도 관심을 보였다. 제품이 어떤 인테리어에 어울리는지, 실제 생활에서 편의성을 누릴 수 있는지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매장 밖에서 정보를 얻는 OSM(Outstore Merchandising)보다 고객이 직접 체험할 때 구매 욕구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방문예약 시스템 △제품별 진열 방식 △프리미엄 제품 세일즈 스킬 △교차 판매 등을 글로벌 유통기업에 전수해주고 있다. 유통기업뿐 아니라 LG전자 해외법인에서도 정기적으로 한국을 찾아 ISM 전략을 배워가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사장) 주문이 현장에 반영된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조 CEO는 해외 사업장을 돌아다니며 “고객은 경험을 구매한다는 관점으로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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