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주당보다 강하게 싸우는 정당 만들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2대 총선에 나서기 위해 창당을 선언했다.
조 전 장관은 민주당보다 더 강한 정당을 만들겠다며 차기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조 전 장관은 "민주당보다 더욱 진보적인 정당, 민주당보다 더 빨리 행동하는 정당, 더 강하게 싸우는 정당을 만들고자 한다"며 "모든 지역구에서 일대일 구도를 만들면 중도층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 진보 성향보다 강한 감소정당의 출현을 막는 방식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2대 총선에 나서기 위해 창당을 선언했다. 조 전 장관은 민주당보다 더 강한 정당을 만들겠다며 차기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조 전 장관은 13일 부산 중구 부산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떨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뜻을 국민께 밝힌다”며 창당을 공식화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8일 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건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은 뒤 총선 참여를 공식화했다. 지난 12일에는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14일에는 광주를 찾을 예정이다.
조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에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조 전 장관은 “대한민국은 지금 외교, 안보,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위기에 처했다.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하느냐 이대로 주저앉느냐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또 “답답하다 못해 숨이 막힌다. 정부 스스로 우리 평화를 위협하고 과학기술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다”며 “비판하는 언론을 통제하고, 정적 제거와 정치 혐오만 부추기는 검찰 독재정치, 민생을 외면하는 무능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조 전 장관은 창당 선언 이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휴대전화 비밀번호부터 공개하라”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명품백 의혹의 수사 필요성에 대해 답변해달라”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이 창당을 통한 정치 참여를 선언함에 따라 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이 관심사다. 다만 조 전 장관이 2심에서도 유죄를 받은 탓에 야권 일각에서는 중도층 이탈에 대한 우려 분위기도 읽힌다.
조 전 장관은 “나와 내가 만들 정당에 대해 민주당 내에서 여러 가지 입장이 있는 것으로 안다. 그 입장을 모두 존중한다”면서 “민주당에서 어떤 결정을 할 것인지 신경 쓰면서 행보를 결정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놨다. 조 전 장관은 “민주당보다 더욱 진보적인 정당, 민주당보다 더 빨리 행동하는 정당, 더 강하게 싸우는 정당을 만들고자 한다”며 “모든 지역구에서 일대일 구도를 만들면 중도층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 진보 성향보다 강한 감소정당의 출현을 막는 방식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과정에서 지역구 출마나 비례(연합정당 참여) 문제 등은 부차적”이라고 부연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휴대폰 지원금 공시 없애고 선택약정할인 유지”
- 현대차, 10월 美 전기차 신공장 가동…“3달 앞당겨 보조금 받는다”
- 공천 면접 시작한 與… 지역구 '재배치'도 시동
- 대한상의·KOICA, 개도국 글로벌 인재양성 MOU 체결
- 美 국민 86% “바이든 너무 나이 많아”
- NIPA, 산업별 특화 디지털 서비스 개발하는 'XaaS' 프로젝트 착수
- 산업통상자원부·한국디자인진흥원, 디자인 인재 육성에 60억원 투입
- 美 증시 호황에 국내 증시는...반도체 중심 랠리속 K하이닉스 15만원선 안착
- “운영 자회사 신설도 검토”…소진공, 제로페이 개편 추진
- 스텔란티스, 韓 전동화 배터리 시스템 검사장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