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김희선 앞세워 대박난 에이피알…올해 ‘첫 대어’ 잡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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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잠재력이 큰 유럽과 중남미 등 신규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해 뷰티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신재하 에이피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오버행 우려에 대해 "저희가 해야 할 부분은 기업의 펀더멘탈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활동들을 상장 이후에도 열심히 해서 사업에 대한 성장성과 실적, 주주가치제고 등을 보여준다면 오버행은 충분히 극복 가능한 숫자"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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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이후 성장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에이피알은 오는 14~1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주식 수 37만9000주 가운데 신주 발행은 30만9000주, 나머지 7만주는 최대주주인 김 대표가 구주 매출로 내놓는다.
에이피알 상장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고액 공모주이기 때문이다. 에이피알의 희망 공모밴드는 14만7000~20만원으로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한다. 에이피알이 상장 첫날 ‘따따블’(주가가 공모가의 4배 상승)에 성공해 최대 80만원까지 오른다면 1주 보유 시 60만원의 차익을 낼 수 있는 셈이다. 확정 공모가는 이날 오후에 공시될 예정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 규모는 758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조5000억원대에 달한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하나증권이 맡았다.
다만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는 상장 후 주가 흐름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에이피알의 상장 첫날 유통가능물량은 상장예정주식수 758만여주 가운데 36.85%에 달하는 279만여주다. 상장일로부터 1개월 뒤에는 11.53%, 2개월 뒤 11.68%에 해당하는 물량이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신재하 에이피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오버행 우려에 대해 “저희가 해야 할 부분은 기업의 펀더멘탈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활동들을 상장 이후에도 열심히 해서 사업에 대한 성장성과 실적, 주주가치제고 등을 보여준다면 오버행은 충분히 극복 가능한 숫자”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유재석과 김희선을 모델로 내세워 인지도를 쌓은 메디큐브는 ‘김희선 미용기기’로 입소문을 탄 에이지알의 선전을 바탕으로 에이피알의 성장을 이끌었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 3718억원, 영업이익 6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7.9%, 277.6% 증가한 수치다.
에이피알은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에이피알팩토리 생산 설비 증설과 뷰티 디바이스 연구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 평택에 제2공장 증설을 계획 중”이라며 “원천기술의 선제적 개발로 압도적인 기술 격차를 만들어 차세대 피부과 의료기기로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을 시작으로 조(兆) 단위 몸값이 예상되는 대형 공모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상장 시 기업가치 3조원대로 추정되는 HD현대마린솔루션은 한국거래소의 예비심사가 진행 중이며 몸값 5조원대로 평가받는 LG CNS와 SK에코플랜트 등 대어급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지난해 나란히 상장을 철회했던 컬리와 케이뱅크, 서울보증보험을 비롯해 SSG닷컴, CJ올리브영 등도 상장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예상 몸값이 15조 이상으로 거론되는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IPO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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