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트레이드하려면 빨리 해야...롯데 출신 스트레일리 "갑작스런 트레이드는 경기력에 영향 줘"

강해영 2024. 2. 13. 14: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하성에 대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애매한 태도가 의심스럽다.

김하성의 트레이드는 비단 이번 뿐만 이슈화되지 않았다.

빅리그 데뷔 해였던 2021 시즌이 끝나자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들은 일제히 김하성의 트레이드를 촉구했다.

실제로 샌디에이고는 2023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의 트레이드를 고려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하성
김하성에 대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애매한 태도가 의심스럽다.

김하성의 트레이드는 비단 이번 뿐만 이슈화되지 않았다. 매년 그랬다.

빅리그 데뷔 해였던 2021 시즌이 끝나자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들은 일제히 김하성의 트레이드를 촉구했다.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침묵했다.

2022시즌 김하성이 타격에서 반등하고 엄청난 수비력을 과시하자 지역 매체들은 '잘 하고 있을 때 트레이드하라'고 성화였다.

실제로 샌디에이고는 2023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의 트레이드를 고려했다. 트레이드카드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성에 차지 않았는지 그냥 넘어갔다.

2023시즌 김하성은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러자 매체들은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며 김하성의 트레이드를 강력히 추천했다.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설을 부인하지 않은 채 트레이드 시장을 쇼핑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시즌 스프링캠프를 코앞에 두고 여전히 김하성의 트레이드를 주장하는 매체가 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와 외야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즌오프 내내 깅하성은 트레이드설에 시달렸다. "트레이드는 내가 통제할 수 없다"라며 내색은 하지 않고 있으나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여전히 트레이드설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여전히 간을 보고 있다는 의미다.

KBO 롯데 자이언츠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바 있는 댄 스트레일리는 트레이드에 관한 한 '이력'이 난 선수다.

하지만 그도 갑작스런 트레이드는 스트레스다라고 말했다.

2017년 7월 28일자(한국시간) 미국 데이토나비치 뉴스저널에 따르면 스트레일리는 예고없이 찾아오는 트레이드에 대해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허를 찔리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세상의 모든 무게를 짊어져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일하게 뛰던 조직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강제로 떠나야 하는 것은 마치 고등학교 시절 사귀었던 여자에게 버림받는 느낌이라고 했다.

또 새 팀으로부터 받을 스트레스 문제도 있다고도 했다. 트레이드된 선수는 좋은 인상을 남기고 새 팀의 결정이 잘 된 것임을 확인시켜 주기를 원하기 때문에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트레일리는 "첫날 새로운 클럽하우스에 들어서는 것은 여전히 ​​긴장된다. 모두를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들을 모른다. 그들이 누구인지는 알고 있다. 그들과 경기를 해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을 사람으로서, 선수로서 누구인지 모른다. 불안하다"라고 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간판스타 즈루 홀리데이는 갑자기 보스턴 셀틱스로 트레이드됐다.

이에 본인은 물론이고 그의 아내는 충격을 받았다. 특히 아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밀워키를 원망했다. 그는 남펀의 트레이드로 모든 것이 무너지는 듯했다며 트레이드가 비즈니스라고는 하지만 결고 단순한 비즈니스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샌디에이고는 더 이상 간을 보지 말고 트레이드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하는 것이 좋다. 하지 않으려면 '없다'고 밝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FA를 앞둔 김하성은 경기에 집중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LA 에인절스의 단장은 마이크 트라웃의 트레이드 문제가 이슈화되자 단호히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