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의 반격"…코스닥, 반도체 강세에 2%대↑

김보겸 2024. 2. 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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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2% 넘게 상승하며 840선으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닥은 0.55%(4.56포인트) 오른 831.14에 출발하다 장 중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3만8797.3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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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관 '팔자' vs 외국인 '사자'
"저PBR 차익실현…성장주 반격"
반도체 5% 화학 4% 통신장비 3%↑
엔비디아 훈풍에 HPSP 24%대 강세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2% 넘게 상승하며 840선으로 올라섰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23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6%(19.51포인트) 오른 846.0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0.55%(4.56포인트) 오른 831.14에 출발하다 장 중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군 내에서 상승 강도가 약해지거나 오히려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진 반면 기술·성장주들의 반격이 부각돼 순환매 색깔이 바뀌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237억원 나홀로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688억원, 기관은 1497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24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장 중 구글과 아마존을 제치고 시총 3위에 오르며 국내 반도체 업종에도 훈풍이 부는 모습이다. 반도체는 5.58% 급등하고 있으며 화학도 4.50% 오르고 있다. 통신장비도 3%대 상승 중이며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금속, 기계장비도 2%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방송서비스는 1.56% 하락 중이며 통신방송서비스와 섬유의류, 오락문화도 1% 미만 약세다.

시총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다. HPSP(403870)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24% 오른 6만7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HPSP는 알테오젠을 제치고 코스닥 시총 4위에 올랐다. 엔켐(348370)도 24.03% 급등했다. 알테오젠(196170)은 12.11%, 리노공업(058470)도 9.16%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086520)는 0.31% 오른 65만원을 가리키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62% 내린 2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전날 뉴욕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3만8797.38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9% 하락한 5021.8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 내린 1만5942.5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오전 한 때 5050에 근접한 후 상승폭을 반납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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