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니피션트7 고점 부담에…美중·소형주로 투심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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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선을 돌파한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가 5주 만에 7% 이상 오르면서 가파른 랠리에 대한 경계심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UBS의 솔리타 마르셀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 2000지수 상장 기업들이 보유한 부채의 절반 이상이 변동금리로, 그 비중이 대기업(10분의 1)보다 높다"며 "연준이 금리를 내릴 때 중소형 기업들이 더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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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러셀2000지수 상승률 ‘플러스’ 전환
엔비디아 뒤 이을 AI 수혜주 찾기 골몰
팹리스 ARM, 3거래일만에 주가 2배↑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5000선을 돌파한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가 5주 만에 7% 이상 오르면서 가파른 랠리에 대한 경계심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반면 그동안 강세장에서 소외됐던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 2000지수가 상승세를 타는 등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주요 3대 지수가 인공지능(AI) 기대감에 힘입어 랠리를 펼쳐던 지난달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 S&P500지수는 연초대비 5.28%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6.2% 상승했다. 러셀지수는 지난달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최근 상승세에 힘입어 이날 0.9% 상승으로 돌아섰다.
러셀 2000지수 상장 기업 상당수는 부채의 절반 이상을 변동금리로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이자 부담이 줄고 실적이 더욱 개선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중·소형 주식들이 앞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UBS의 솔리타 마르셀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 2000지수 상장 기업들이 보유한 부채의 절반 이상이 변동금리로, 그 비중이 대기업(10분의 1)보다 높다”며 “연준이 금리를 내릴 때 중소형 기업들이 더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러셀2000지수는 여전히 사상 최고치보다 18%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싼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소형주에 대한 긍정적 순풍이 형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9월 나스닥에 상장한 ARM은 ‘팹리스의 팹리스’로 불린다. 1990년 영국에서 설립한 ARM은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애플, 퀄컴, 애플, 화웨이, 미디어텍 등 세계 1000여 기업에 반도체 기본 설계도인 아키텍처(프로세서 명령어)를 만들어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고 있다. 저전력 칩에 강점을 지닌 ARM은 앞으로 대량의 전력사용이 필요한 AI 서버칩, 자율주행차칩 등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트리플 디 트레이딩의 트레이더인 데니스 딕은 “AI와 관련한 모든 것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다”면서 “엔비디아에서 이미 이런 현상을 봤지만, 이제 ARM도 같은 분류에 포함되고 있다. AI붐이 일고 있다”고 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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