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2.6% 랠리…손정의 ARM, 인공지능 2.0 주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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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증시가 2%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인공지능(AI)이 강세장의 2막을 주도하고 있다.
회계연도 결산에 맞춰 시장 전망이 상향 조정됐고 뉴욕증시 훈풍과 AI 관련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확신이 퍼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설명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호실적과 주가 상승이 한국계 일본인 투자거물 손정의의 소프트뱅크그룹(SBG)의 랠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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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 도쿄 증시가 2%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인공지능(AI)이 강세장의 2막을 주도하고 있다.
닛케이 225지수는 13일 오후 1시 35분 기준 2.6% 뛰어 3만7963.31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오전장에서 3만7000선을 쉽게 넘겨 3%에 가까운 랠리에 3만8000선까지 넘보며 34년 만에 최고를 경신중이다.
회계연도 결산에 맞춰 시장 전망이 상향 조정됐고 뉴욕증시 훈풍과 AI 관련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확신이 퍼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설명했다. 2024년 3월기 연결 순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도쿄전자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한때 13% 상승했다. 신문은 "2023년부터 시작된 AI 장세가 '제2막'의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호실적과 주가 상승이 한국계 일본인 투자거물 손정의의 소프트뱅크그룹(SBG)의 랠리로 이어졌다. ARM의 주가는 12일에도 한때 40% 상승하며 3거래일 동안 90% 상승했다.
도쿄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종목은 SBG다. 오후 1시 22분 기준 SBG는 7.5% 급등세다. SBG는 한때 11% 폭등해 3영업일 만에 30% 이상 오르는 기세다.
니세이아자산운용의 마츠나미 슌야 수석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아직 AI의 보급이 시작되는 해로, 지금까지의 기술 보급처럼 5년 안에 보급률이 3배로 늘어난다면 아직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당분간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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