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반등…3분의 1은 외국인 노동자

조을선 기자 2024. 2. 13. 13: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7개월 만에 반등했는데, 증가한 가입자 가운데 3분의 1 이상은 외국인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천505만 8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4만 1천 명, 2.3% 증가했습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지난해 6월 37만 5천 명에서 지난해 12월 29만 7천 명으로 6개월 연속 줄었다가 지난달 반등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7개월 만에 반등했는데, 증가한 가입자 가운데 3분의 1 이상은 외국인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천505만 8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4만 1천 명, 2.3% 증가했습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지난해 6월 37만 5천 명에서 지난해 12월 29만 7천 명으로 6개월 연속 줄었다가 지난달 반등했습니다.

지난달 늘어난 가입자의 37.0%에 해당하는 12만 6천 명은 고용허가제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노동자입니다.

외국인 가입자가 많이 늘어난 것은 고용보험 가입 의무가 확대되고 외국인력 도입 규모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에 가입한 외국인노동자는 22만 2천 명입니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을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 가입자는 23만 5천 명 늘어난 1천31만 3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돌봄 수요 증가와 대면 활동 정상화로 보건복지업은 11만 4천 명, 숙박음식업은 4만 명 늘어났지만, 민간 소비 둔화와 부동산 경기 악화로 도소매업은 1만 8천 명, 부동산업은 2천 명 감소했습니다.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건설업 가입자는 2천 명 줄어든 77만 5천 명입니다.

제조업 가입자는 382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9만 8천 명, 2.6% 증가했습니다.

외국인노동자를 제외하면 전체 제조업 가입자도 1만 1천 명 감소했는데, 내국인 제조업 가입자 감소세는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인구감소 영향을 크게 받는 20대, 40대가 각각 4만 7천 명, 6천 명 감소했는데, 청년층 감소세는 17개월째입니다.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구직급여, 즉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20만 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3천 명, 7.0% 증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