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윤 대통령 명품백 입장'에 "아쉽지만 1교시 시험 끝나"

김기태 기자 2024. 2. 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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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밝힌 입장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오늘(1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1교시가 국어 시험이고 2교시가 영어 시험, 3교시가 수학 시험이면 1교시 국어 시험이 이제 끝났다. 국민들의 평가는 끝났다. 점수는 매겨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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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밝힌 입장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오늘(1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1교시가 국어 시험이고 2교시가 영어 시험, 3교시가 수학 시험이면 1교시 국어 시험이 이제 끝났다. 국민들의 평가는 끝났다. 점수는 매겨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어 시험을 좀 더 잘 봤으면 하는 게 내 마음이었다"며 "지금 시기가 선거 국면인 한, 더군다나 중도층과 중원을 향해 가는 한에 있어서는 아쉽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김 비대위원은 "나도 딸에게 항상 얘기하는 게 '제발 시험 끝나면 잊어버려라' 하는데, 지금 2월 13일, 2교시 시험장에 들어선 상태에서 국어 시험 얘기를 하는 건 조금은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다만 나와 당의 입장인 거고, 국민 입장에선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지난 9일 '나와 당 지도부가 사과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당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정도로 생각해달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또 "제2부속실은 검토 단계가 아니라 설치를 위한 좀 더 구체적인 게 있어야 하지 않나. 특별감찰관은 과거 민정수석실에서 친인척 관리 기능이 있었는데 그런 기능이라도 좀 복원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태 기자 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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