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것도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오타니, 프리배팅서 홈런 10개 펑펑 “부상 넘어섰다”
오랜만의 프리배팅. 여기에 팔꿈치 수술 이력까지. 하지만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았다.
MLB닷컴, ESPN 등 미국 주요 스포츠매체들에 따르면 오타니는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디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야외 타격훈련을 소화했다. 오타니가 타격 훈련 케이지가 아닌 필드에서 투수가 던지는 공을 친 것은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타니는 이날 21번의 스윙을 선보였는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0개를 담장 밖으로 날리는 무시무시한 괴력을 뽐냈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의 홈런 타구 마지막 2개는 비거리가 140m 이상이었다고 한다.
오타니는 훈련 후 “전반적으로 느낌이 정말 좋았다. 방망이를 강하게 휘둘렀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훈련을 복기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9월 팔꿈치와 함께 옆구리 또한 다쳤는데, 이에 대해 “그 이후 야외에서 타격하는 것이 처음이라 주의를 기울였는데 전체적으로 마음에 든다. 부상은 넘어선 것 같다”며 “내가 시즌 개막전을 준비하는데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 10년 총액 7억 달러로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액 계약을 맺고 LA 에인절스를 떠나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일거수일투족이 주목의 대상이다. 다저스는 이날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타니의 타격 훈련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다저스는 3월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 2연전을 벌인다. 당초 부상 회복 등으로 인해 오타니의 참가를 회의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었지만, 최근 오타니가 직접 “개막전 출전을 확신한다”며 일축한 바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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