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시간 근로자 비중, OECD 평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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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장시간 근로자가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정도로 감소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주 60시간 이상 근무한 임금근로자 비중은 실근로시간 기준 3.2%, 평소 소정근로시간 기준 2.7%로, 3.8%인 OECD 평균에 비해 모두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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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시간 이상은 OECD 평균보다 낮아
우리나라의 장시간 근로자가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정도로 감소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장시간 근로자 비중 현황 및 추이 국제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주 50시간 이상을 근무하는 임금근로자는 실근로시간 기준 전체의 12.0%(253만 명), 소정근로시간 기준 10.3%(224만 명)로 각각 집계됐다. OECD 평균인 10.2% 각각 1.8%포인트, 0.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경총은 통계청으로부터 OECD 기준에 정확히 부합하는 장시간 근로자 비중 통계를 확보하기 어려워 가장 유사한 근로시간 통계치를 기준으로 잡았다. 실근로시간은 모든 일자리(전업·부업 등)에서의 실근로시간을 산출한 수치로 OECD 기준보다 과대 계산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소정근로시간은 주업에서의 근로시간을 산출한 수치로 OECD 기준보다 과소 계산될 수 있다.
조사에 따르면 주 60시간 이상 임금근로자 비중은 어떤 기준으로 집계하든 OECD 평균 아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 60시간 이상 근무한 임금근로자 비중은 실근로시간 기준 3.2%, 평소 소정근로시간 기준 2.7%로, 3.8%인 OECD 평균에 비해 모두 낮았다. 지난 20년간 한국의 장시간 근로자 비중은 가파르게 감소한 결과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두 가지 통계 모두 우리나라가 더 이상 장시간 근로 국가가 아니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며 "장시간 근로 해소가 정책 목표가 될 시기는 이미 지났다. 규제 위주 근로시간 정책 패러다임을 유연성과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정책 패러다임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건율 기자 yu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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