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조응천, 현 지역구 출마 선언…"남양주·화성벨트 구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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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탈당파로 개혁신당에 합류한 3선 이원욱(경기 화성을) 의원과 재선 조응천(경기 남양주갑) 의원이 13일 4·10 총선에서 기존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두 의원은 회견에서 "가능하다면 개혁신당의 남양주 벨트, 화성 벨트를 구축해 지역구 동반 당선도 노리겠다"며 "위성정당이 없는 개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를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인근 지역구까지도 선한 기운을 널리 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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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탈당파로 개혁신당에 합류한 3선 이원욱(경기 화성을) 의원과 재선 조응천(경기 남양주갑) 의원이 13일 4·10 총선에서 기존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조응천은 남양주에서, 이원욱은 화성에서 개혁신당 후보로 이번 총선에 사즉생의 각오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혐오 정치를 끝내고 제3지대 정당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며 "지역구에서 혁신과 대안, 통합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작년 11월 김종민·윤영찬 의원과 함께 민주당 내 비주류 모임인 '원칙과 상식'을 결성했던 이들은 지난달 10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지난달 14일에는 민주당에 잔류한 윤 의원을 제외하고 김 의원과 함께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했다. 이후 미래대연합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와 통합하는 과정에서 막판에 합류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두 의원만 '원칙과 상식'으로 남았다.
하지만, 지난 9일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원칙과 상식, 새로운선택 등 제3지대 세력이 모인 원탁회의가 개혁신당을 당명으로 '빅텐트' 통합을 결정하면서 이들은 모두 개혁신당 소속이 됐다.
수도권 출신인 두 의원의 지역구 출마는 개혁신당의 '수도권 벨트' 형성 전략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두 의원은 회견에서 "가능하다면 개혁신당의 남양주 벨트, 화성 벨트를 구축해 지역구 동반 당선도 노리겠다"며 "위성정당이 없는 개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를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인근 지역구까지도 선한 기운을 널리 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회견에 배석한 이준석 공동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남양주·화성 벨트' 구상에 대해 "실제로 전략적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이낙연 대표 거취도 영남이나 호남 지역의 상징적인 위치를 찾아 선거를 할 것인지, 두 의원과 함께 배를 이뤄서 수도권에서 선거를 치를지 등의 전략을 모두 열어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공동대표는 아울러 "거대 양당의 지지율이 각각 30%대 초반으로 묶인다면, 그 말은 3분의 1씩 각 당을 지지하는 사람과, 양당에 불만인 사람이 공존한다는 얘기"라며 "여론조사에 '모름·없음'으로 답했던 이들이 개혁신당 표로 전환돼 우리가 당당히 수권 정당으로 우뚝 서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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