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구진, 리튬 대신 칼슘 기반 배터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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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단대 연구팀이 전기자동차의 동력원인 2차 전지로 쓰여온 기존의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값싸고 안전한 충전식 칼슘 기반 배터리를 개발했다.
푸단대 연구팀은 "실온에서도 충전과 방전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새로운 전해질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면서 "새로운 칼슘 기반 배터리가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더 저렴하고 안전한 대안을 제공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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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단대 펑후이성·왕빙제 연구팀은 칼슘 배터리 기술로는 처음으로 실온에서 700번 이상의 충전과 방전을 안정적으로 진행한 배터리를 만들었으며, 이 같은 성과를 지난 7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이 12일 보도했다.
푸단대 연구팀은 "실온에서도 충전과 방전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새로운 전해질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면서 "새로운 칼슘 기반 배터리가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더 저렴하고 안전한 대안을 제공한다"라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칼슘을 섬유에 적용할 경우 180도로 휘어도 안정적으로 작동되는 섬유 배터리를 만들 수 있어, 앞으로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에 사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칼슘 및 산소 장치를 섬유에 통합하여 스마트폰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유연한 직물 배터리도 만들었다고 밝혔다.
칼슘은 리튬보다 매장량이 2500배 많아 원가가 적게 든다. 칼슘 배터리는 대기에 있는 산소를 연료로 사용해 에너지 밀도가 높은 장점을 갖고 있어 상용화될 경우, 중국 전기자동차의 국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게 됐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안정적인 리튬 공급이 어렵고 가장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급증으로 내년까지 리튬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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