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같은 선수는 올림픽 무대에서 함께할 수 있는 문이 열려 있다” 아르헨티나, 파리에 메시 부르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올 여름 올림픽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까. 적어도 아르헨티나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그렇게 보는 것처럼 보인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아르헨티나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은 13일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을 통해 “모든 사람이 나와 메시가 친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메시와 같은 선수는 올림픽 무대에서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는 문이 열려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2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브리기도 이리아르테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남미예선 결선리그 최종 3차전에서 후반 33분 터진 루시아노 곤도우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올림픽 축구 남미예선 결선리그에서는 1~2위에게 올림픽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아르헨타는 승점 5점(1승2무)이 돼 파라과이(2승1무·승점 7점)에 이어 결선리그 2위로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올림픽 2연패에 빛나던 브라질은 올림픽 본선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승했다. 메시는 2008년 베이징 대회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축구에는 U-23 선수들만 나설 수 있지만, 연령대에 구애받지 않는 와일드카드 3명을 추가할 수 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선수로써 모든 것을 다 이룬 메시가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다면 아르헨티나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올림픽 흥행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아르헨티나 U-23 대표팀의 티아고 알마다 역시 “메시가 파리 올림픽에 나선다는 열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의 상태를 봐야겠지만, 뛴다면 꿈만 같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메시의 올림픽 출전은 현실적으로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일찌감치 6월부터 7월에 걸쳐 미국에서 열리는 2024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는 7월24일부터 시작하는데, 일정상 무리가 있다. 마스체라노 감독 역시 “(올림픽 참가는) 분명히 메시의 의지와 헌신이 필요한 일”이라고 전제조건을 달았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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