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줄 몰라"...사고 차 반대편서 숨진 40대 여성, 알고보니

박지혜 2024. 2. 1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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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차량 반대편 차선에서 40대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된 경위가 확인됐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15분께 40대 여성 A씨의 휴대전화 충격 감지 기능으로 신고를 접수하고 진주 이현동 한 자동차전용도로에 도착한 소방은 앞범퍼가 부서지는 등 사고가 난 K5 차량을 발견했다.

그러나 차량 내부엔 운전자가 없었고, 주변을 수색하다 반대편 차선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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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사고 차량 반대편 차선에서 40대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된 경위가 확인됐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15분께 40대 여성 A씨의 휴대전화 충격 감지 기능으로 신고를 접수하고 진주 이현동 한 자동차전용도로에 도착한 소방은 앞범퍼가 부서지는 등 사고가 난 K5 차량을 발견했다.

그러나 차량 내부엔 운전자가 없었고, 주변을 수색하다 반대편 차선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사진=경남소방본부
이날 진주경찰서는 A씨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A씨가 자신이 몰던 차로 도로 방호벽과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그 충격으로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 나간 것으로 파악했다. 이후 A씨는 도로에 쓰러진 상태에서 마주 오던 승용차 3대에 잇따라 치였다.

A씨를 가장 먼저 친 50대 운전자는 그대로 현장을 떠났으며, 나머지 2명은 충돌 직후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경찰에 ‘사고가 났을 때 동물을 친 줄 알았으며 사람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차 충격을 가한 운전자들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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