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9신고 총 1195만건…1분에 23번 울려

김온유 기자 2024. 2. 1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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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지난해 전국 119신고접수 건수가 1195만6459건이라고 13일 밝혔다.

1분에 23번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이는 전년(1254만6469건) 대비 59만10건(4.7%) 감소한 수치다.

특히 재난대응 부처간 협력이 중요해짐에 따라 지난해 공동대응건수도 전년(78만4642건) 대비 12% 증가한 87만7672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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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3일 오전 5시12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이번 화재로 70대 아파트 주민 1명이 숨졌다. 2024.1.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소방청은 지난해 전국 119신고접수 건수가 1195만6459건이라고 13일 밝혔다. 1분에 23번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이는 전년(1254만6469건) 대비 59만10건(4.7%)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 종식으로 인한 의료 안내와 민원 상담이 전년 대비 67만61건(16.92%) 줄어든 영향이다.

전체 신고건수의 약 45%를 차지하는 현장출동 관련 신고는 538만2745건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현장출동 신고 10건 중 6건은 구급신고였다. 현장출동 관련 신고 중 '화재 및 구급 출동 신고'는 320만2268건(59.49%)으로 줄었지만 '구조 출동 신고'(8만9210건·11.64%)와 '생활안전 신고'(3만8779건·4.58%)는 각각 증가했다.

비출동 관련 신고(657만3714건) 중 절반(50.05%)인 328만9991건이 '의료 안내 및 민원상담 신고'였다. 무응답은 144만1890건(21.93%), 오접속은 96만9121건(14.74%)이었다.

분기별 신고 건수가 가장 많은 시기는 3분기(7월~9월)였다. 방역수칙 완화로 인한 대외 활동 증가(여름 휴가)와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동시다발적인 피해로 구조·구급·대민지원 관련 119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119신고건수는 경기도가 242만867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전국 119신고의 약 43%가 접수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재난대응 부처간 협력이 중요해짐에 따라 지난해 공동대응건수도 전년(78만4642건) 대비 12% 증가한 87만7672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부터는 재난발생시 실시간 정보 공유기관으로 소방·경찰·해경·권익위뿐만 아니라 산림청이 추가지정되면서 유사시 관계기관 간 즉각 대응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백승두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장은 "재난상황에 긴급한 출동이 지연되지 않도록 유선 신고가 어려울 경우, 문자나 사진 등으로 119 신고를 할 수 있으니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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