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 다중채무자 450만 명…역대 최다

유덕기 기자 2024. 2. 13. 12: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다중채무자가 역대 최다로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국내 가계대출 다중채무자는 45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다중채무자가 전체 가계대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7%로 이 역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제 365]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다중채무자가 역대 최다로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국내 가계대출 다중채무자는 45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다중채무자가 전체 가계대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7%로 이 역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들의 전체 대출 잔액은 전 분기보다 4조 3천억 원 감소한 168조 1천억 원, 1인당 평균 대출액은 60만 원 줄어든 1억 2천625만 원으로 파악됐습니다.

---

글로벌 고금리와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으로 둔화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올해 하반기에는 나아질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에너지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는 올해 세계 전기차 시장이 지난해 대비 21% 성장하고 올해 예상 전기차 판매량 1,670만 대 가운데 70%는 순수 전기차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성장 둔화세가 배터리 산업 자체의 문제보다는 금리 등 외부 환경의 영향이 큰 만큼, 외부 요인이 해소되면 업황이 회복될 거란 예상입니다.

---

정부 주도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순자산비율 PBR이 낮은 종목에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8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신용잔고금액은 9조 4천5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8조 7천300억 원 대비 약 7천200억 원, 8%가량 늘었습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입니다.

이 잔고가 늘었다는 건 레버리지 투자가 증가했다는 의미로 대표적 저PBR 종목으로 분류되는 자동차와 금융주의 신용잔고가 일제히 늘어났습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