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 ~ 10일 반도체 수출 42% 늘었다

전세원 기자 2024. 2. 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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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초순 수출이 설 연휴 탓에 조업일수가 감소한 여파로 1년 전보다 15% 가까이 감소했다.

그러나 반도체 수출이 27개월 만에 40% 넘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뚜렷해지고 있는 수출 회복세가 이달에도 계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1월 대중(對中) 수출은 20개월 만에 반등했었다.

다만, 이달에는 중국에서도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10∼17일)가 끼어 있는 만큼, 대중 수출이 부진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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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청 ‘수출입현황’
조업일 줄며 전체수출 15%↓
하루평균 수출액은 12% 늘어
이달에도 ‘회복세’ 이어질 듯

올해 2월 초순 수출이 설 연휴 탓에 조업일수가 감소한 여파로 1년 전보다 15% 가까이 감소했다. 그러나 반도체 수출이 27개월 만에 40% 넘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뚜렷해지고 있는 수출 회복세가 이달에도 계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2월 1∼10일 수출액(통관기준잠정치)은 150억1100만 달러(약 19조9496억 원)로 전년 대비 14.6%나 줄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1.7%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설 연휴에 따른 6.5일로 지난해(8.5일)보다 이틀 적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42.2% 늘었다. 1∼10일 기준으로 반도체 수출의 40% 이상 증가는 지난 2021년 11월(45.2%) 이후 처음이다. 반도체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째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석유제품(-21.0%)·승용차(-36.3%)·철강제품(-23.6%)·선박(-35.6%) 등 주요 품목 대부분은 수출이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0.3% 빠졌다. 올해 1월 대중(對中) 수출은 20개월 만에 반등했었다. 미국에 대한 수출도 12.4% 감소했으나 수출액(28억4400만 달러)은 대중 수출액(28억1700만 달러)을 웃돌았다. 대중 무역수지는 7억4300만 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다만, 이달에는 중국에서도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10∼17일)가 끼어 있는 만큼, 대중 수출이 부진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70억1200만 달러로 24.6% 감소했다. 원유(-14.3%)·반도체(-13.7%)·가스(-57.5%)·석탄(-43.5%)·승용차(-54.0%) 등의 수입이 쪼그라들었다. 국가별로는 중국(-3.4%)·미국(-31.7%)·유럽연합(EU·-23.3%)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줄었다. 이로써 이 기간 무역수지는 20억1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30억900만 달러 적자였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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