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美 CPI 상승률 3년 만에 처음으로 3% 밑으로"…오늘 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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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 중심 월가에서 10개 주요 은행들은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이 거의 3년 만에 처음으로 3%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환율전문매체 FX스트리트가 집계한 주요 10개 은행들의 CPI 상승률 전망치는 전년 동월비 2.9%로 12월의 3.4%에서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전월비로 헤드라인과 핵심 CPI는 0.2%, 0.3%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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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세계 금융 중심 월가에서 10개 주요 은행들은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이 거의 3년 만에 처음으로 3%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13일 우리 시간으로 오후 10시30분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1월 CPI 보고서를 발표한다. 환율전문매체 FX스트리트가 집계한 주요 10개 은행들의 CPI 상승률 전망치는 전년 동월비 2.9%로 12월의 3.4%에서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변동성이 큰 식품비와 유가를 제외한 핵심(근원, 기저) CPI 상승률은 전년비 3.7%로 12월의 3.9%에서 둔화할 전망이다.
전월비로 헤드라인과 핵심 CPI는 0.2%, 0.3%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메르츠방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주로 임대료에서는 계속되지만 에너지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전체 수치의 상승세를 억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의 하락 추세가 명확하게 진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코메르츠방크는 내다봤다. 따라서 3월 금리인하는 없고 5월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RBC이코노믹스는 "급격한 글로벌 공급망 중단의 영향이 조기에 완화하면서 상승 인플레이션은 다시 제로(0) 수준으로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CIBC는 "중고차 가격의 재조정과 중국 수입물가 하락으로 핵심 상품 가격이 억제되고 운송비 상승의 영향이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웰스파고는 "궁극적으로 인플레이션은 2023년보다 둔화하겠지만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를 하회하기보다는 완만하게 오버슈팅(상회)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첫번째 금리 인하는 5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위험은 3월보다는 6월로 기울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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