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업·학생 협업해 첨단분야 현장 문제 해결한다

교육부, 14일 '위밋 프로젝트' 우수팀 시상식
525팀 중 23개 우수팀 선정…운영 성과 공유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2023년 위-밋(WE-Meet·Work-Experience Meet) 과제(프로젝트) 우수팀 시상식'을 개최한다. (교육부 제공)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2023년 위-밋(WE-Meet·Work-Experience Meet) 과제(프로젝트) 우수팀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위-밋 과제(프로젝트)'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 참여 중인 지능형로봇, 미래자동차, 에너지신산업 등 13개 첨단분야 연합체(컨소시엄)에서 운영하는 세부 프로그램이다.

참여 대학은 연계 교과를 편성해 과제를 이수한 학생에게 학점을 부여하고, 학생은 기업이 제시한 과제를 수행한다. 기업 재직자는 학생이 수행하는 과제의 전 과정을 직접 지도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대학에서 배운 첨단 분야 지식과 기술을 기업 현장의 문제에 적용하고 해결책을 찾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총 190여개 과제에 525팀 2300여명의 학생과 180여 기업이 참여했다.

시상식에서는 23개 우수팀을 선정해 교육부장관상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을 수여한다. 또한 과제에 참여한 교수와 학생의 사례 발표 등을 통해 2023년 운영 성과를 공유한다.

고려대와 LG전자는 부품 개선과 냉매 변경을 통해 건조기의 건조시간을 30% 이상 저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광운대와 로봇앤드디자인은 인공지능 기술과 통신기능을 탑재한 앵무새 모형의 반려로봇을 사업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빠르게 변화하는 첨단분야 기술과 산업 동향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기업 간 긴밀한 협업이 필수"라며 "첨단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 실제 기업 현장의 문제해결 경험을 통해 역량을 함양해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